UPDATE : 2023.9.21 목 10:02

이천에서 배구 꿈나무를 키운다 배구 살리기 프로젝트

이천시배구연합회장 박순자 이천저널l승인2010.12.03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지난 토요일, 이천시민체육관, 이천중학교체육관, 이천남초등학교체육관 곳곳에서 환호의 탄성과 안타까움의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이유인 즉, 그 세 개 체육관에서 제1회 꿈나무육성 이천시 초?중학교 및 어머니 배구대회가 개최됐던 것. 총 27개 팀이 참여한 이번 배구대회는 남자초등부 한내초등학교 우승, 여자초등부 장천초등학교 우승, 남자중등부 증포중학교 우승, 여자중등부 양정여자중학교 우승, 어머니부 증포중 어머니팀 우승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대회를 위해 약 2달 간 맹훈련에 들어갔던 27개 팀 모두에 감사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던 박순자 이천시배구연합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천시에도 드디어 배구의 태양이 떴다! 그 동안 비인기종목으로 홀대받던 배구를 살리기 위해 박순자 회장이 적극적으로 박차를 가했다.

지난 10월 있었던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승전보를 울렸던 것을 기점으로 11월 초 제3회 이천시장기 생활체육배구대회, 11월 말 제1회 꿈나무육성 이천시 초·중학교 및 어머니 배구대회까지 배구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박 회장의 노력은 끝을 몰랐다. 박 회장은 특히 이번 대회에 많은 애정을 쏟았다고 한다. ‘배구사랑’을 외치는 박 회장이 처음 배구공을 잡아본 것은 학창시절. 우연히 반대표로 배구선수를 하게 된 이후로 배구에 대한 열정을 접을 수 없어 배구협회 회장까지 맡게 됐다.

“대회를 치르는 학생들의 모습이 예전의 나를 보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로웠다. 나와 같다면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학생들 역시 배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훗날 배구 꿈나무 육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든 경기가 3세트까지 들어서는 등 막상막하의 양상을 보여 배구 성장의 가능성을 더욱 여실히 보여줬다는 것이 박 회장의 의견이다. 실제로 이날 배구대회는 오전 9시에 시작해서 밤 10시에 끝나는 등 13시간 동안 치러졌으며, 한 점씩 점수를 주고받는 경기양상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했다는 것이 배구대회를 방문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박 회장은 이에 대해 “27개 팀 모두가 열심히 했지만,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학교는 마장초등학교, 장천초등학교, 송곡초등학교까지 3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마장초등학교는 그 학교 교장이 직접 어머니부의 코치를 맡는 등 그 열정이 대단했다. 또 장천초등학교는 인원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가장 열심히 했으며 아침저녁으로 운동해 손이 부르트기도 했다. 송곡초등학교는 단결력을 키우기 위해 서브를 하는 친구를 쳐다보다가 공이 던져지는 순간 뒤돌아서는 제스쳐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서 성적 올리기에만 급급한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을 꼬집으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요즘 학생들은 체육시간이 아닌 다음에는 공부를 하느라 운동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런 학생들을 위해 우리는 지속적으로 운동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학생들에게 배구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학교 측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지금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배구에 한 발 내딛었다. 조만간 이천에서도 박 회장과 마찬가지로 배구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져서 ‘이천시의 스포츠’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본다.

한송이 기자 (uh0703@naver.com)
이천저널  icjn@paran.co.kr
<저작권자 © 이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천저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99번길 69, 2층  |  대표전화 : 031)636-1111, 637-1314  |  팩스 : 031-632-2580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다00174  |  등록일 : 1993.11.11  |  발행인·편집인 : 조항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항애
Copyright © 2008 - 2023 이천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cjn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