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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山 신현익 성공시대

이천의 ‘솔향기 신사’사랑을 울타리 삼아 이천저널l승인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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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울타리 삼아

힘들고 가난했던 어린 시절, 그를 지탱해줬던 건 바로 ‘사랑’이었다. 신 회장은 “5남매를 돌보면서 시부모도 모시고, 심지어 어린 시동생들까지 돌봐야 했지만, 힘들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모두를 이끌어나갔던 모정이 아니었다면 어땠을지 모르겠다”며 입가에 미소를 짓는다. 시간이 지나 그가 성인이 됐을 때 큰 시련이 닥친다. 그것은 바로 아버지의 죽음. 이후 ‘대학에 가지 말고 사업을 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아버지의 유언대로 그는 자릿골로 내려와 사업을 시작한다.

‘제일미싱상사’, ‘제일라사’ 등 어린 나이에 사업에 뛰어든 신 회장. 사업가의 길로 뛰어든 그를 지탱해준 또 다른 힘은 다름 아닌 ‘아내의 사랑’이었다. 지금도 그는 입버릇처럼 “아내의 헌신적인 내조가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있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믿음과 원칙을 양 날개로

신 회장은 경제상식을 가지고 기업인 생활을 해왔던 것이 아니었다. 그저 ‘믿음과 원칙’. 즉 자신에 대한 믿음, 함께 협업하는 사람들에 대한 믿음, 그를 믿어주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믿음, 그리고 자신의 소신대로 행동하겠다는 자신만의 원칙. 이 모든 것들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던 것이다.

물론 그에 대한 피해는 있었다. ‘제일라사’를 동생에게 양도한 후 선택했던 ‘신세계전업사’가 말썽이었다. 당시 친구의 형에게서 양도한 기업이기 때문에 너무 믿고 마음을 놓았던 게 화근이었다. 전업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대표자 명의 변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빚을 내서 사업을 벌여놓았는데, 결국은 빚만 지고 사업에 대한 대가는 친구의 형이 가져가버린 것이다.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다시 악착같이 일어선 그는 이후 상호를 ‘제일전기’로 바꾸고 새로 시작했다. 역경을 이겨낸 그는 이후 ‘오진상호심용금고’를 인수하기도 하는 등 승승장구하여 현재는 ‘이천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렇게 되는 과정에서도 그는 ‘믿음과 원칙’만은 버릴 수 없다고 말한다. 비록 믿음으로 인해 힘든 시기가 있었을지언정 그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는 것이다. 앞으로도 그의 인생에서 ‘믿음과 원칙’은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사는 즐거움

한평생을 일과 가족만 알아오던 신 회장은 문득 알 수 없는 갈증에 시달렸다. 처음엔 그 갈증의 원인을 알 수 없어 답답하기도 했지만, 원인을 알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한국청년회의소 이천지부 창립회원으로 가입한 후 그곳에서 여러 활동에 참여하면서 알게 된 것이다. 청년회의소 활동을 하면서 그가 내린 결론은 ‘세상은 혼자 살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후 그는 지역민들과 ‘더불어 살기’ 위해 각종 사회단체에 가입하기 시작했다. 각 단체마다 그 특징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한 두 가지의 단체로는 그의 성에 차지 않았던 것이다. 이천JC, 카네기, 민주산악회 이천지부 등 그가 가입해 활동한 단체는 많았다.

그렇게 여러 단체의 활동을 하면서 그가 깨달은 것이 있다면 ‘봉사’의 즐거움이었다.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환히 웃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 한 구석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는 그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봉사의 손을 놓지 못하고 있다.

한송이 기자 (uh0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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