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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무시 마구잡이 공사 ‘난장판’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道 4공구 공사현장 불법가설건축물 수두룩…구거 무단 점유 의혹 이천저널l승인20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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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4공구 구간을 공사 중인 K토건이 주먹구구식 공사를 벌여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가운데(본지 8일자 7면) 이번에는 당국의 신고사항을 무시한 채 불법행위를 자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이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K토건은 지난 2008년 신둔면 지석리 한 농지에 874.2㎡(3개동) 규모의 현장사무실을 짓기 위해 이천시로부터 가설건축물축조신고를 득했다.

그러나 K토건은 신고 받은 건축물 외에 불법 가설건축물을 공사장 곳곳에 설치해 작업인부들 숙소와 창고 등의 용도로 쓰고 있었다.

K토건은 또 당국의 제반적인 규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현장사무실을 신고 사항과 다르게 지어놓고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농수로와 연결된 ‘구거’를 불법 점유해 현장사무실 부지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주민 A(38)씨는 “도면에는 구거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는 사용하고 있다”며 “구거점용 허기도 받지 않고 국가 땅을 사용했다면 이는 엄연한 불법행위 아니냐”며 따져 물었다.

이 공사 원청업체인 S기업도 공사장 관리가 엉망이라는 지적이다.

터널공사장에 나온 골재를 제대로 된 안전시설 없이 공사장 한켠에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있는데다 조만간 분쇄작업까지 벌일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걱정이 크다.

분쇄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이 마을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크나큰 불편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K토건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현재 S기업과 감리단이 민원사항에 대해 마을 측과 협의 중에 있다”며 “불법문제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쳐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K토건은 대규모 공사를 벌이면서 건설현장의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는가 하면 현장사무실 바로 옆에서 소각행위, 인근 농수로 오염 의혹 등을 사고 있어 철저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송이 기자(uh0703@naver.com)
이천저널  icjn@par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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