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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 내 플라스틱 공장 반대”

설성면 신필리 주민, 집단 민원 반대 시위 이천저널l승인20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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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성면 신필리에 플라스틱 재활용공장 설립이 본격화되자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4일 설성면 신필리 산 36번지 일원 공장설립 예정부지 앞 도로에 30여명의 주민들이 공장설립을 반대하는 플랜카드와 천막을 치고 시위를 하는 등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장설립에 따른 수질 및 토양 오염으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고, 소음 및 악취로 주민 건강이 위협된다며 공장 설립을 전면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것이다.

지난해 10월 20일 사업 승인 후, 주민들은 수차례 걸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업체는 주민들과 협의 후에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런데 지난달 27일, 업체 측이 사전 협의 없이 벌목작업을 시작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서게 된 것이다.

이날 주민들은 “공장 설립 자체를 반대한다. 하지만 설립이 불가피할 경우 공장부지 아래에 위치한 마을의 하천정비와 공장 설립 후 폐수 및 악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주민요구사항이 이행된 후에 해야 한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또 한규현 이장은 “주민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업체가 벌목작업을 강행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업체 측 관계자는 “사업추진 일정상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으나, 오히려 주민들과 마찰을 빚는 등 사태가 악화됐다.

그러자 수습에 나선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걱정하는 수질오염과 소음 및 악취부분에 대해 공장폐수는 전량 위탁 처리되도록 하는 등 민원을 최대한 해결했다”며 “위반 시 업체는 불법행위로 고발 조치된다”고 말했다.

시의 중재에 업체는 “주민대표가 구성되면 마을 측과 협의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답해 사태는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

향후 업체와 주민 간의 협의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된다.

양동민 기자 (coa007@hanmail.net)
이천저널  icjn@par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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