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주민자치평생학습측제 둘째 날인 1일에 열린 제2회 전국문해교사대회에서 김지원 교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문해교육을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여자에요. 그래서 요리를 이용한 교육을 생각했어요. 영어라는 낯선 것을 요리라는 가장 자신 있는 것을 통해 승화한다는 취지에서였죠.”

김 교사는 ‘영어랑 친해져요’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피자를 만들면서 재료의 색깔이나 간단한 지시어 등을 영어로 배우는 방식이었다. 김 교사의 아이디어는 적중했다. 심사위원들 역시 문해교육 대상자들에게 요리를 소재로 교육을 한다면, 생소한 언어인 영어를 훨씬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김 교사의 손을 들어줬다.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는 김 교사는 앞으로도 문해교사 활동을 하며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할 생각이다. 현재 김 교사는 송정동 신일아파트에서 문해교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한편, 이 대회는 실제 교사들을 대상으로 1차 예선에서 서류심사를 통해 총 10명의 교사를 선출한다. 선출된 교사는 2차 본선에서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자신의 수업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송이 기자(uh0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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