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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성 주민들 ‘음식물처리업체 규탄한다’

주민 협의 묵살한 K산업 규탄 대회 가져 양동민 기자l승인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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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성면 ‘음식물처리업체의 악취 및 재가동’ 문제를 놓고 이천시와 업체, 주민 간의 3자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본지 8월 13일자]

급기야 지난 30일 설성면 주민 120여명은 이천시청 앞에서 주민과의 협의를 무시한 음식물처리업체인 K산업의 재가동을 저지하는 규탄 대회를 가졌다.

주민들이 거리로까지 나서게 된 데에는 3자 협의에서 민원 해결 후 시설을 증축 개보수 하겠다던 K산업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현회 대책위원장은 “7월 말 3자 협의에서 K산업은 민원을 선행하고, 주민 시설 견학을 통해 시설 검증 후 공장 증축 재가동키로 합의했다”며 “하지만 K산업은 주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듯 약속을 파기하고 공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상봉4리 박용호 이장도 “얼마 전까지 K산업은 견학지로 동종업체도 아닌 축산분뇨 처리업체를 견학지로 삼았으며, 주민 전체가 아닌 대표단 견학만을 요구했다”며 또 “이제 와서 주민에게 견학지를 알아보라는 상식에 어긋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현재 K산업은 ‘주민 측이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먼저 약속을 깼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주민이 탄원서를 제출했기에 시청의 관심과 협의가 돌출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업체 측의 주장은 억지”라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이날 집회를 통해 K산업이 공사를 중단하고 3자 협의에 나서줄 것, 모범적인 시설 소개와 견학, 향후 관리감독을 강화해 주민 피해가 없도록 하라는 주민의 뜻을 담은 요구안을 이천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천시의 중재안인 3자 협의가 지켜지지 않아 업체와 주민 간 갈등이 깊어졌다. 이젠 설성면 이장단협의회까지 나서 면민 전체의 반발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전개 과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동민 기자 (coa007@hanmail.net)
양동민 기자  coa007@2000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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