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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목장에 하하호호 웃음꽃이 피었다!

이천저널l승인20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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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메'하고 축사 안의 소가 목청을 높인다. 송아지는 사람들을 보자 우유를 달라며 우리 밖으로 머리를 내민다. 화려한 얼룩무늬를 자랑하며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소들의 자태에 그곳을 찾은 아이들이 신났다.

목장을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목장을 둘러싸고 있는 울창한 나무들. 길의 양 옆에 펼쳐지는 나무들의 향연은 마치 유원지를 찾은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했다. 목장답지 않게 냄새가 나지 않는 것도 한 몫 했다. 와우목장은 입구부터 다른 목장과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총 9만여 평으로 규모 면에서 보면 전국에서 10위권에 드는 와우목장은 320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으며, 매일 4톤 8백kg의 우유를 생산해낸다. 그런 와우목장이 낙농진흥회 인증 체험목장으로 거듭나게 된 것은 작년 5월 중순. 이로써 이곳도 우유 소비를 촉진하는 홍보에 앞장서게 된 것이다.

와우목장을 찾은 것은 지난 22일. 그때는 이미 체험학습이 한창이었다. 강원도 홍천군의 한 성당에서 16명이 와 있었고 가족 단위로 4명, 총 21명이 체험학습을 하고 있던 목장 안은 시종일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체험학습은 오전 프로그램과 오후 프로그램으로 나뉘는데, 오전 프로그램에서는 젖소차 타고 목장투어, 소 젖 짜기, 소에게 풀 주기, 송아지에게 우유 주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이 있다. 오후 프로그램에서는 스트링치즈 만들기, 피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많이 짜여 있었다.

이 중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은 아이스크림 만들기와 송아지 우유주기 체험. 특히 아이스크림 만드는 체험이 더욱 그렇다. 별다른 준비도구 없이,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집에서도 손쉽게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프로그램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다.

이 날도 마찬가지였다. 아이스크림 만드는 체험을 할 때는 모든 아이들이 우유의 변화에 주목하며 우유가 점점 굳어가는 것을 보고 더 신이 나서 만들곤 했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형형색색의 아이스크림. 만들 때는 호기심의 탄성이, 만들어진 이후로는 기쁨의 탄성이, 체험장 안은 탄성소리로 가득했다.

이 외에도 와우목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곁들이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피자 만들기 체험과 젖소차. 이 두 가지는 와우목장이 다른 목장과 차별화되는 부분 중 하나다. 우선 피자 만들기 체험은 보통의 목장들과 달리 유제품을 직접 만드는 시설을 가지고 있는 와우목장이기에 가능하다. 또 목장의 특성에 맞게 젖소차는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날 체험목장에 참여한 김 씨는 "아이가 젖소차를 너무 좋아한다. 자꾸 이동할 때마다 타려고 하는 걸 말리느라 애 먹었다"고 말했다. 체험을 하는 동안 와우목장 안은 웃음소리로 시끌벅적했다.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며 신기해하는 아이들,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며 즐거워하는 부모님들과 수녀님들. 체험목장을 나서는 그들의 발걸음이 가벼웠다.

한송이 기자(uh0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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