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에 놓인 초등학교에 골프부가 탄생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천시에서도 전교생 73명의 소규모 학교인 송곡초등학교에서 농촌학교 살리기와 방과후 특성화 교육을 통해 ‘골프부 창단식’이 지난달 27일 조병돈 시장을 비롯해, 송곡초교 출신인 유승우 전 시장 등 모가 관내 기관단체장 및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창단하는 골프부는 장채정 지도교사(프로 10년)와 4학년 조자연 학생을 비롯해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방과 후 학교 골프교실에서 골프를 배운 선수들이다.

골프부 창단을 위해 송곡초등학교 총동문회,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후원회가 결성되어 교내 3개 타석규모의 골프연습장을 설치했으며, 향후 후원회 활동으로 골프부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골프 특성화학교로 자리매김하여 매년 감소하는 학생수가 점차 증가하길 기대한다는 송곡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유능한 골프선수 를 발굴 및 육성해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살리는 교육을 시행하고자 한다”며 “선수들이 저렴하게 연습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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