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의 일꾼이 되고자하는 30여명의 후보가 시험대에 올랐다. 유권자인 시민들은 이중 12명(비례대표 포함)을 선택해야 한다. 여·야 각 정당을 타고 나온 후보도 있고, 무소속으로 나온 후보도 있다. 당선을 위해 모두들 하나같이 허리를 90도로 굽힌다. 눈치 빠른 정치꾼들은 이미 당선될 사람과 낙선될 사람, 그리고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할 사람을 선거구별로 구분해 놓고 있다. 지역특성상 한나라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야권에선 이번 선거만큼은 반드시 ‘한나라당=싹쓸이’를 막겠다고 벼르고 있다. 여기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복병이 나타났다. 바로 무소속이다. 일각에선 아직까지 부동층이 많은걸 보면 누구든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지적한다. 그래서 일까. 무소속 주자들의 선전여부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변수’로 떠올랐다. 이들은 연대를 결성해 소속 없는 외로움을 서로 달래주며 선거에 임하고 있다. 한 치의 양보할 수 없는 선거판인 것만은 사실이다.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 열흘 남았다. 이에 본지는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기 위해 후보자들의 인적사항과 공약사항 등에 대해 선거구별로 알기 쉽게 구분해봤다.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당부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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