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기축제장에서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관람객들이 직접 물레를 돌려보고 도자기를 만드는 도자물레성형체험관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도자물레성형체험코너에는 하루 평균 2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도자기축제 가운데 인기가 높은 체험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관람객들에게 인기 체험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도자물레성형체험’은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흙을 만지며 물레를 돌려 목긴화병, 긴항아리, 달항아리, 주병 등을 만들고 자신이 만든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쉽고 재미있게 도자기 만들기를 체험 할 수 있는 코너다.
또한, 직접 도자기를 만들면서 눈으로만 보고 지나갔을 때와는 달리 도자기를 이해하는데 조금 더 의미가 있으며 도자기를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도자물레성형코너에서는 평소 어린이들이 흙을 많이 만져 볼 수 없다는 장점을 살려 어린이들이 흙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수많은 어린이들이 전문 도예가들의 설명을 들으며 진지한 모습으로 흙을 빚어 창의적인 사고발달과 미적 감각에 효과를 높이고 자기계발의 발판을 만들고 있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도자물레성형코너를 체험한 관광객들 대부분이 도자기를 처음 만들어보는 것이기 때문에 물레를 차는 모습에 눈을 때지 못하고 도자기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신기해하는 등 흙을 직접 만지고 내가 만든 도자기라는 사실에 놀라워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도자물레성형 체험 부스에 한석기(월정도예)도예가는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이 얼마나 정성과 노력 시간이 들어가는지 사람들은 잘 모른다.
체험관에서 물레를 차며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조금이나마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도자기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우리나라 전통 도자기를 알리고 우리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자성형체험코너를 체험한 관광객은 “도자기를 굽는 과정까지 볼 수 없는게 아쉽지만 빨리 완성된 도자기를 받아보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가마에 도자기를 굽는 과정까지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도자물레성형에서 만든 도자기는 초벌구이를 거쳐 마지막과정인 재벌구이까지 끝내고 도자체험 관광객의 집으로 배송된다.
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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