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명호)는 지난 12일 아동대상 이중언어교실 상반기 수업을 종강하였다.

센터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2시간씩 총4개반(중국어반2개, 베트남어반1개, 캄보디아어반1개)을 운영하였고, 해당 반마다 각각의 원어민강사와 10명의 학생들이 언어 수업을 함께하였다.

이번 종강 수업에서는 그동안 학생들이 배웠던 내용과 부모들의 응원 메세지를 담은 작품들을 완성하기도 해 당분간 센터 복도에 전시될 예정이다.

경기도와 이천시의 지원으로 진행한 ‘다문화아동 이중언어교육사업’은 글로벌시대 흐름에 맞춰 지역 내 다문화가족 및 다문화가족 자녀가 언어를 통해 다문화 감수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더불어 2021년부터는 비다문화가정 자녀들도 함께 수업에 참여함으로써 통합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특히 코로나19상황에 따라 센터는 대면수업과 온라인 화상수업을 병행함으로써 수업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였다.

박명호 센터장은 “원어민강사를 통해 관내 초등 자녀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는 자연스러운 환경을 제공하여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전문교육을 이수한 결혼이민자를 위해 원어민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이들로 하여금 지역 내 다문화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국 출신의 결혼이민자는 “자녀들이 한국에서 모국의 문화와 언어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수업을 통해 다문화가족으로써의 자부심을 갖게 되어 감사하다.” 고 전했다.

센터에서는 오는 7/3~10/12(매주 토) 하반기 이중언어교실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수업은 총5개반(중국어2개반, 베트남어1개반, 일본어2개반), 총50명의 아동들이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