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인권 의식’이 부족한 30대 청년남성의원의 ‘이천시 양성평등위원 자격’을 박탈하라!

이천시의회의 막발논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 해 12월 17일 이천시의회 계수조정 중 방송송출장비 예산안이 삭감되자 이를 제안한 30대 청년남성의원은 물병을 들었다 놨다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하며 볼펜으로 삿대질을 하며, 주먹으로 책상을 치는 등 거칠게 감정표현을 했고, ‘웃긴다’, ‘어이가 없다’는 말을 했고, 옆에 있던 60대 여성의원은 공포를 느꼈다.

그리고 이를 본 50대 여성의원은 위화감을 조장하는 30대 청년남성의원의 행동을 제지하였고, 그 후 30대 청년남성의원은 자신의 SNS에 젊은 청년의원을 하대했다는 내용으로 자신의 SNS에 올리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천여성회는 이런 문제를 좌시할 수 없어 이천시의회의 막말공방 이후 30대 남성청년 의원이 60대 여성의원에게 행했던 위협적인 행동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30대 남성청년 의원은 “신중한 결정 후 잘못에 있어서 만큼은 꼭 저의 행동으로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리겠습니다. 약속하겠습니다.”라고 이천여성회 대표에게 전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30대 청년남성의원은 이천여성회를 기만한 것이다.

60대 중견여성의원은 30대 청년남성의원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하며 잘 마무리 되길 원했지만, 30대 청년남성의원은 당사자인 60대 중견여성의원에게는 사과하지 않고 화해를 한다고 하였다. 용서를 구하지도 않고, 사과도 없이 어떻게 진정한 화해가 가능하겠는가!

그 후 30대 청년남성의원은 ‘30대 청년’을 앞세워 무기로 삼으며 기성세대에게 기본적인 예의도 갖추지 않고 모든 것이 기성세대의 잘못인 냥 말하며 여러 언론을 통하여 기성세대를 무지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60대 중견여성의원은 계속되는 논란 속에 심리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30대 청년남성의원은 언어도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걸 왜 모르는가!

더구나 이처럼 ‘인권 의식’과 ‘평등 의식’도 부족한 시의원이 이천시의 양성평등위원이라는 것이 개탄스럽다.

어찌 옆에 있는 여성의원의 고통도 헤아릴 줄 모르는 의원이 이천시의 양성평등 예산을 제대로 집행할 수 있겠는가? 본인의 잘못이 뭔지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으며 이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30대 청년남성의원은 이천시 양성평등위원으로 자격이 없다.

이천시는 30대 청년남성의원에게 주어진 이천시 양성평등위원 자격을 당장 박탈하라!

앞으로 우리는 공공기관에서 발생하는 여성폭력에 대한 문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30대 청년남성의원이 공개 사과할 때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2020. 3. 11.

이천여성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