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협의회장 이성우)가 지난 1일 마장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7월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14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 뿐만 아니라 천기영 교육청소년과장을 비롯해서 담당직원들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천기영 과장은 향후 주민자치 운영방향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예방규칙에 관한 정부와 시 입장을 전달하고 보다 철저한 감염예방을 당부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회의 시간 내내 마스크 착용은 물론이고 좌석 간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지금까지 협의회 월례회의는 통상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하여 왔지만,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시청 출입을 자제하고 보다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자는 의미에서 이번 7월부터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면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대부분의 행사나 모임이 취소 또는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읍면동 특성화 사업장을 순회 방문하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사업 시행에 따른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해결방안을 함께 강구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하여 그 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던 주민자치학습센터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장기전으로 돌입됨에 따라 지역경제가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다는 인식을 함께 하고 해결방안에 힘을 보태자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견도 논의됐다. 이를 위해 먼저 전통시장 이용을 늘리고 영세 상인이 운영하는 상점을 적극 애용하면서 관내 소상공인의 상품을 더 많은 시민들이 구매·소비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펼쳐가기로 했다.

이성우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최근 코로나19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상생활이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의를 개최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엄태희 마장면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