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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자채농요, 제22회 경기도 민속예술제 ‘예술상’ 수상

이천저널l승인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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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원은 제22회 경기도 민속예술제에 출전해 예술상(수원시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와 수원문화원이 주최한 경기도 민속예술제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수원종합운동장 수원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도 30개 시군 문화원 참가팀은 각 지역의 전통문화가 담긴 민속예술을 소재로 경연을 펼치며 자웅을 겨뤘다.

이천은 21일 첫날 경연에 참가했다. 이천 대월면 주민과 이천자채농요보존회 회원 57여명으로 구성된 이천 경연팀은 자채벼를 심고 수확하는 과정을 시연하며 자채농요를 부르고 풍물을 연주하는 구성으로 진행하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천자채농요가 전통문화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고 경기 민속예술에 대한 긍지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주최 측은 평가했다.

자채벼는 이천지역을 중심으로 재배하던 극조생 벼품종이었다. 밥맛이 좋아 임금의 수라상에 올릴 정도로 인정을 받았으나 신품종에 밀려 해방 이후 멸종된 아픔을 겪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자채농요는 이천지역 농부들이 자채벼를 재배하며 불렀던 노동요로 이천의 지역성을 담고 있는 귀중한 문화자산이었다. 산업화 기간 동안 농촌사회가 변화를 겪는 동안 이 노래들도 점차 사라졌다.

이러한 지역 자산을 찾아내고 지키기 위해 이천문화원은 1986년 대월면을 중심으로 ‘일노래’를 조사 분석했다. 이천문화원은 당시의 조사를 기반으로 2017년 이천자채농요 복원사업을 실시했다.

대월면 군량리 등에서 자채농요를 기억하는 지역 어르신들이 인터뷰 및 채록 작업에 참여했다. 이 과정을 거쳐 이천자채농요가 발굴되었고, 토론 및 시연발표회까지 열렸다.

이후 대월면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이천자채농요를 지도하는 강좌가 개설되어 지역주민이 생활 속에서 접하고 향유하는 문화가 될 수 있는 계기로 발전했다.

이천문화원 조성원 원장은 “이천자채농요가 경기도 민속예술제에서 예술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삼아 이천자채농요가 지역에서 더욱 알려지고 사랑받기를 희망한다”며 “이천자채농요를 하나의 공연형식으로 기획하고 이를 지역축제나 행사에 적극 활용하여 우리 지역의 새로운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경기도지사상은 광명의 철산리두레농악에 수여됐다. 성남의 성남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용인의 백암농요, 시흥의 월미농악, 평택의 평택안중농요가 우수상을 받았다.

예술상을 수상한 이천자채농요는 위의 수상 팀들과 함께 경기도 우수 전통 민속보존단체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민속예술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경연대회 외에도 문화예술 체험부스와 수원역사문화투어가 운영되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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