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마장면 소재 아름수리어린이집(원장 이백선)과 아름사랑어린이집(원장 손명숙)은 22일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성금 570,220원을 마장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이들 어린이집 106명의 원생들은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을 생각하며 한 달 동안 쓰고 싶은 용돈을 아끼고 모아서 조그마한 저금통에 담아 면사무소에 모금액을 전달했다.

이백선 원장은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작은 마음들이 모여 세상을 비추는 따뜻한 빛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을 어른이 되어서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태희 마장면장은 “그 어떤 성금보다 큰 뜻이 담겨 있다” 면서 “소중한 성금은 관내 소외된 이웃과 복지사각지대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아름수리·아름사랑 어린이집은 마장면 특수전사령부 군인가족의 자녀로 구성돼 2016년 첫 개원으로 현재 117명의 원생이 이용하고 있으며, 금번 모금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