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16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제18회 이천시 사과·배 품평회를 개최했다.

시는 과수 기술발전과 정보 공유를 통한 재배 기술 표준화를 위해 매년 과수 품평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과수농업인들의 영농의식을 고취하고 최고품질 과실생산 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품평회 심사는 과수분야 전문가와 청과 경매사 등 각 분야에서 15명의 전문심사위원이 참여해 사과 16점, 배 15점의 엄격한 심사가 이뤄졌다.

올해는 동해, 냉해, 고온, 폭염, 10월 태풍 등의 극심한 기상이변으로 인해 결실불량, 낙과 등으로 과실 생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해였다. 하지만 이천시 농업인들의 노력과 의지로 제18회 사과·배 품평회가 성황리에 이뤄졌다.

심사는 계측심사(당도, 과중, 경도)와 외관심사(정형과, 색택, 균일도)를 통해 사과분야 대상에 홍성일(대월면), 금상 박형진(장호원읍), 은상 김학래(설성면) 씨가, 배(梨)분야 대상에는 한관희(장호원읍), 금상 이관용(부발읍), 은상 정연심(백사면) 씨가 각각 수상했다.

사과·배 품평회 출품작은 제20회 이천쌀문화축제가 열리는 설봉공원 내 햅쌀마당에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전시하며 출품작 외에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협조를 통해 사과·배 국내육성품종 및 기타품종 전시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호길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천시는 품평전시회를 통해 이천시 사과·배의 우수성을 홍보해 소비촉진을 도모하고 국내육성 품종 등 다양한 품종의 보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신기술 보급 및 지원으로 고품질 과실 생산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