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향기로운집에 아름다운 플루트 선율이 울려 퍼졌다.

설봉초등학교 방과후교실 플루트반 학생 14명이 재능기부 공연에 나선 것이다.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기 중 방과후교실에서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향기로운집 장애인들을 위해 아낌없이 선보이며 멋진 공연을 선사했다.

설봉초등학교 학생들의 멋진 공연에 향기로운집 입소 장애인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답했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어린이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감동의 장이 됐다.

플루트반을 지도하고 있는 최지현 교사는 헝가리 데브렌첸 시립교향악단과 몰도바 국립방송교향악단 등 국내·외 다수 오케스트라 공연 경력이 있는 실력 있는 음악가로 이천시 청소년 음악 발전에 관심을 갖고 방과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최지현 교사는 “아이들이 가진 음악적 재능으로 지역사회 장애인들과 어르신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드리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이번 재능기부 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나눔과 봉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 찾아가는 음악공연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가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