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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경쟁력이다 (91)

■ 소영이의 한국사 정복기 이천저널l승인2018.07.19l수정2018.07.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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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주
시인. 독서논술지도사
꿈나라서점 대표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덥다 덥다하면 진짜 덥다. 여름철에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도 크다. 자연을 동경하고 문화를 즐기는 추세다. 피서철이라서 휴가도 가고 가족들과 어울리는 소박함도 있다.

필자도 여름이면 캠프를 다녀온다. 공동체 캠프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때론 신앙 안에서 공유하는 그 무언가를 기다린다.

무더운 날씨만큼 뜨겁게 아이들에게 다가오는 교과가 있다. 바로 한국사다. 전에는 아이들이 선택해서 배우는 역사였지만 이제는 교육부지정 필수 교과가 되었다. 누구나 배우고 역사를 알아서 대한민국을 이해하는 데 바로 서야 한다. 소중한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 교육부에서 다양하게 한국사를 다루고 있다.

소영이는 한국사를 알지 못했다. 역사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심지어 한국사를 읽어보지도 못했다. 그러던 중 필자를 만나 상담을 받고 역사를 지도 받았다. 처음에 막연했던 역사에 대한 생각은 <스토리텔링 역사 이끌기>에서 완전히 달라졌다. 역사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쉽고 간편하게 역사를 이해하는 소영이가 되었다. 시대적인 구분과 인물을 통한 자화상 그리기 공부를 통해 단순 암기식 공부법에서 이해식 이야기로 풀어간다. 왕들의 업적을 배우는 부분에서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행복한 독서는 나를 발견하는 데 있다. 디딤돌처럼 하나, 둘 크기를 알아서 기쁘게 다가서는 것이다. 소영이는 발견한다. 역사를 통해 꿈도 알았다. 미래를 기억하고 마음을 유지하는 법도 배웠다. 기초적인 학습에서 벗어나 한국사 이해를 통해 스스로를 준비하고 있다.

역사를 독서로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큰 기쁨을 얻는다. 미래 가치 창조는 물론이요, 자신감 상승을 통해 또래집단이나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메모노트를 준비해 차근차근 기록하라.

소영이가 처음 본 역사는 재미가 없고 아주 딱딱한 학문이었다. 고구려를 배울 때 소영이는 전쟁을 기억하며 배웠다. 물론 고구려 정도는 ‘싸움을 잘하는 나라’라고 알고 있다. 금방 들어도 쉽게 잊어버리고 마는 역사가 되었다. 이러한 부분을 소영이는 메모장을 활용했다.

메모를 어떻게 정리해볼까?

1. 먼저 왕들을 기억해 정리해본다.

고구려 28명, 신라 56명, 백제 31명 등등 삼국시대 주요 나라에 대해 왕들을 기억한다. 메모장에는 고구려 정복왕 광개토대왕 19대, 신라 불교공인 법흥왕 23대 등 왕들의 업적을 통해 다양한 시대별 왕들을 기억한다.

왕들을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다. 시대 구분은 물론 나와 조명해보는 부분에서도 필요하다. 고구려에 고국천왕이 실시했던 <진대법>을 통해 당시에 왕이 고민했던 백성들을 향한 마음을 헤아려본다. 훌륭한 왕들 밑에는 언제나 책사가 있다. 그 책사가 왕들과 정사를 논하고 나라를 이끌게 된다. 을파소라는 재상이 있었기에 고구려는 행복했다.

백성을 구제하고 나라가 든든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백성 알기를 실천해야 한다. 이처럼 왕들을 통한 <한국사 바로 알기>가 있다. 시대를 통치한 왕들의 모습을 통해 후세들이 본받고 배우는 길은 지극히 당연한 본이다.

2. 역사 문화유적을 정리해보자.

한국사를 이해하고 다가서기 위해서는 들여다보는 관점이 필요하다. 필자가 수년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역사탐방을 실시했었다. 전국을 누비며 역사 유적 지구를 둘러보며 아이들과 함께 메모하고 체험하는 시간들이 있었다. 문화를 알아가는 모습에서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 보인다.

최고의 시간과 최대의 효과를 찾기에 역사체험은 그 시대 그 당시 역사 인물과 사건들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서산 마애 삼존 불상이나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이곳은 백제인들의 정서를 대변하는 모습이다. 부처님이 웃고 있는 모습에서 백제 불교의 민중화를 엿볼 수 있다.

강화도 초지진에서 바라본 바닷길에서 병인양요 당시 조선 대포의 위력을 인정하고 서양 세력들을 위해 양헌수 장군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조선 수군의 놀라운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하여 지켜나가야 한다. 역사탐방이나 문화재 현장에 가면 아이들은 신이 난다.

강원도 영월 단종이 유배당한 청렴포에서 바라본 역사는 우리들이 보존하고 지켜야 할 소중한

유산임을 기억해본다. 수양대군과 단군의 모습을 보며 역사의 현장을 떠올려본다.

소영이는 한국사를 좋아한다. 시대 구분을 잘하고 역사 이해력도 좋다. 꾸준한 메모 습관도 중요하다. 자기 정리도 잘하고 역사를 배우는 노트정리도 잘한다. 박물관이나 유적지에 가서 체험활동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한다. 문화재 탐방을 통한 역사를 기본으로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역사지도 그리기를 통해 우리 땅에 대한 이해와 시대적인 아픔들을 기억해본다.

한국사에 대해 이제는 필자와 주고받는다. 드디어 한국사를 정복한 것이다.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에서 다른 친구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창의력으로 도전하는 한국사를 통해 미래 가치를 부여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는 물론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역사를 바로 세우는 길을 준비하고 있다.

독서는 이처럼 큰 틀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누구나 함께하는 한국사 정복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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