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3.12.8 금 14:51

독서는 경쟁력이다 (88)

■ 집중력 높이는 독서코칭 이천저널l승인2018.06.19l수정2018.06.19 12:4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오세주
시인. 독서논술지도사
꿈나라서점 대표

어릴적 소나무를 보았다. 민족의 나무답게 안정감과 정서적 충만을 보이고 있다. 나라가 어지러워도 변하지 않는 믿음을 소나무는 보인다. 온 국토에 고루 분포되어 있은 소나무는 우리나라 고유의 나무다. 뒷동산에 올라 친구들과 소나무에 올라가 놀던 기억이 있다. 배고프던 시절, 소나무 껍질을 먹고 솔방울이 맺히기 전에 개밥이라 불리는 소나무 수꽃 봉오리를 먹어본 경험도 있다.

유월의 햇살이 눈부시다. 아이들이 독서를 시작하는 관점은 무얼까? 흔히 독서라고 하면 <책을 읽는다>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정한 독서의 의미는 책을 읽고 반드시 정리하는 단계까지 이름을 보여 준다. 정독을 통해 독서를 알고 조선후기 실학사상처럼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독서가 되어야 한다. 즉 실천이 뒷받침 되는 독서가 필요하다. 아이들과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독서코칭>이 필요하다.

강민이는 매일 독서를 한다. 초등 저학년이지만 책을 읽어 내려간다. 책읽기에 관심이 없었지만 이제는 정리도 즐겨한다. 필자와 독서를 나눈 지 일 년이 지났다. 독서를 통해 정리하고 쓰고 그리고를 반복한다. 스토리텔링으로 사건을 독서로 정리해주고 인물 묘사나 시대 순을 재미있게 재구성해서 들려주었다. 흥미가 없던 강민이에게 독서가 찾아왔다. 자신감을 갖게 되고 스스로 독서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 스케치북에 다양한 그림으로 독서 내용을 표현하는 훈련을 했다. 세계 나라를 통해 지형과 위치를 알고 그 나라의 특성과 문화를 배워나갔다.

독서의 길잡이는 어떻게 인도자가 그 독서 시간을 이끌어 가느냐에 달려있다. 책을 읽고 반드시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거창하거나 남에게 보이기 위한 정리는 하지 않는 게 좋다. 내가 알고 있는 독서와 나에게 교훈을 주는 독서이야기를 정리하면 좋다. 행복한 독서 출발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필자가 제시하는 집중력 있는 독서를 위한 3가지 요건을 말하고자 한다.

깊이 있는 독서를 권한다.

<책을 읽어 본다>는 말은 <그 내용을 알고 싶다>는 의미이다. 대부분 아이들이 독서하는 모습은 겉치레식이다. 책을 읽었다고 하지만 발표하지 못하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기본적인 독서 방법이 아니다. 서양의 독서는 이해력 독서이다. 자연현상을 이해하며 사물과 인간과의 관계도 이해하고자 독서한다. 반드시 독서를 통해 서양은 실천을 기본으로 읽는다. 아이들이 책을 읽거나 어른들이 책을 읽어갈 때 우리는 깊이 있는 독서를 해야 한다. <독서기록장>이나 <문학감상기록장> 등을 준비하여 매일 작성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주제별 토론을 이끌어 가는 독서를 권한다.

주제는 중요하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에는 반드시 주제가 담겨져 있다. 나라를 이끌어 가는 과정에도 주제가 빠지면 안 된다. 주제는 핵심이고 무엇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집에서 아이들과 독서로 <주제알기>를 권한다. 식탁이나 거실에 매일이나 아니면 일주일에 하루를 정해 <주제토론>를 이끌어 보아야 한다. 예를 들면 이번 주 수요일 주제는 <선거>로 정한다. 사회적 이슈도 좋고 일기나 환경도 좋다. 문화적 인물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 주제도 좋다. 선거를 정하면 일주일 동안 준비 기간에 <선거>에 관련한 집에 있는 동화책이나 기타 등등 책을 준비하여 읽어 둔다. 그리고 주제 토론에 맞추어 자유롭게 토론을 이끌어 가면 된다. 집에서 하는 토론이기에 자연스러움이 있다. 토론을 마치면 자녀들에게 토론을 통해 느낀 점을 간단하게 반드시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정리하고 그 다음 토론을 기다리다보면 어느새 자신감이 쑥쑥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칭찬하는 독서를 권한다.

어찌 보면 독서는 정서를 통한 자기 발견이다. 그러기에 책을 읽는 자나 듣는 자 모두 중요하다. 누군가 독서를 하면 그 사람을 칭찬하는 독서가 좋다. 서로 나누고 주제를 이끌고 대화와 토론을 유도하며 칭찬을 주고받는 독서가 되어야 한다. 통계적으로 칭찬을 먹고 자란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안정된 정서를 보인다. 사회성도 좋아지고 또래집단에서 리더십을 보여준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라는 말처럼 온전한 독서는 칭찬을 통한 이끎이다. 아이들 웃음은 언제나 칭찬을 통해 만들어진다. 소중한 내 자녀가 기뻐함은 즐거운 독서를 통해 움직임을 보일 때 가능하다.

앞서 소개한 집중력을 높이는 독서는 무엇일까?

깊이 있는 독서, 주제별 독서 토론, 칭찬하는 독서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창의적인 아이들로 성장하고 나아가는 지름길이다. 여름이 다 가기 전에 단 한권의 책이라도 소중하게 읽어 내려가야 한다.


이천저널  icjn2580@hanmail.net
<저작권자 © 이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천저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99번길 69, 2층  |  대표전화 : 031)636-1111, 637-1314  |  팩스 : 031-632-2580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다00174  |  등록일 : 1993.11.11  |  발행인·편집인 : 조항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항애
Copyright © 2008 - 2023 이천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cjn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