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관고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허경무)는 자치위원 스스로 역량을 키우자는 의미에서 매월 월례회의에 앞서 위원들이 순차적으로 자신의 전문분야와 자유 주제를 가지고 재능 나눔 5분 스피치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첫 번째 발표자는 사회복지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송계화 위원이 (가칭)지역포괄지원센터 “함께 살아요~ 같이 살아요~”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송 위원은 “지역포괄지원센터는 일본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하고 민·관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자원을 시스템화하고 위급한 상황이나 재난 시 빠른 대처와 체계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것이 발전하면 재난 컨트롤 타워가 된다”면서, “우리나라는 많은 봉사자들이 재난현장으로 투입되지만 현장에 필요한 재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실 예로 경주 지진 때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방문했지만 정작 경주에서는 한옥 지붕을 잇는 와공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평소 체계적인 인적자원 네트워크와 지속적인 교육, 계량화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위급상황이나 재난이 닥쳐도 우리 지역 주민과 지역의 문화를 지켜갈 수 있다”고 말했다.

관고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송계화 위원의 재능 나눔 5분 스피치 발표에 이어 4월 월례회의에는 S보험사 강사로 활동하는 김정숙 주민자치위원의 5분 스피치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능 나눔 5분 스피치 발표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