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주 시인. 독서논술지도사 꿈나라서점(대표)

독서를 시작하고 사람들은 무얼 준비할까?

비가 내리는 날에 우리는 커피 한잔을 떠올린다. 눈이 내리는 날이면 다양한 상상 속 밑그림으로 신이 난다. 겨울을 준비하고 소소한 일상인 행복을 느낄 때 웃음으로 반기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그래서 세상은 웃는 만큼 보인다.

긍정으로 다가서면 긍정인이 되고 부정으로 다가서면 부정인이 되는 것이다. 누구나 웃음이란 즐겁듯이 살아가는 요소마다 독서는 기본을 튼튼하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기도 하고 부부간의 관계를 이어주며 어려운 일들을 해결하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사람은 독서를 알 때 비로소 세상을 크게 보는 지혜가 옴은 부인할 수 없다.

미국의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도 어려서부터 불우한 환경을 독서로 해결했다. 독서는 그의 친구였고 인생의 나침판이었다. 신앙의 뒷받침도 독서였고 성경을 읽으며 심신을 달래고 위로 받기도 했다.

무한한 독서는 웃음을 준다. 개그맨 유재석이 있다. 필자가 알기로 유재석은 독서를 즐겨한다. 풍부한 지식과 아이디어는 그의 독서력에서 나온다. 고운 심성과 리더십 또한 독서바탕에서 이루어진다. 재치 있는 사회와 개그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진행을 이끌어 가는 것은 독서를 통한 그의 신념이기도 할 것이다.

어느 단체나 모임도 마찬가지이다. 준비하고 이끄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자기 노력과 독서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독서는 미래다.

웃는 만큼 세상이 보인다. 매일 일정한 독서를 통해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신간도서를 검색하고 더불어 직접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독서로 시작하고 스스로 겸손과 온유함도 독서로 배운다.

매일 새벽마다 거리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이 있다. 직업이지만 시민들을 위해 땀을 흘리며 고생하는 모습에 감동받은 적이 있다. 우리가 거리를 거닐며 상쾌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것도 그분들의 노고가 크기 때문이다. 독서는 이렇듯 남을 이해하는 비결이 담겨져 있다. 나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지녀야한다.

지난 11일 이천아트홀에서 큰 문학축제가 있었다. 제10회 한국시의 큰별들과 함께 하는 문학축제 및 이천문협 창립 20주년 기념식과 이천문예백일장 시상식도 있었다.

필자가 속한 문협이지만 어린 학생들과 청소년들이 글을 사랑한다는 것이 감동으로 다가왔다. 시상식에서 본 그들의 얼굴은 즐겁고 미래의 꿈나무처럼 느껴졌다. 단순하게 수상을 위해 참석한 부분도 있지만 직접 큰별들의 시를 낭송하며 웃는 모습에서 감사함을 보았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독서에 대한 웃음들을 지니고 있었다. 무엇이든지 도전하고자 하는 모습도 보였다.

미래는 웃음이다. 독서를 통해 내가 웃고 있다면 미래는 밝다. 사람이 태어나 어려서부터 독서를 못한다 할지라도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처럼 지금이 그 시기인 것이다.

습관은 작은 것이라도 무섭다. 하지만 독서는 작은 것이라도 소중하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독서를 통한 미래를 열어가는 과정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미래는 밝다. 희망도 밝다. 이제부터

웃는 독서로 만들자. 내가 스스로 찾아서 조금씩이라도 독서를 하자. 나를 발견하는 가장 좋은 지름길은 바로 독서라 생각한다. 웃으며 즐겁게 준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