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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도의원 선거 누가 뛰나

민주당 ‘설욕이냐’ 한국당 ‘수성이냐’ 이백상 기자l승인2017.10.24l수정2017.10.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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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딜 가나 선거 얘기다. 행사의 계절 10월도 정치인들의 얼굴 알리기 판으로 전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무주공산이 돼서인지 시장선거에 대한 관심만 클 뿐 도의원 후보자들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어 보인다. 지방선거가 아직 7개월여나 남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난 선거 때와 비교하면 사뭇 다른 느낌이다. 현재 거론되는 여야 정당의 후보자도 가뭄현상을 빚고 있다. 정치신인은 거의 없고, 대개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 이 또한 시민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이유라 할 수 있다. 싱거운 선거판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말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시장선거 못지않게 중요한 도의원선거. 누가 뛰고 있는지 살펴봤다.  

여야 후보자 가뭄 속 예측불허 선거판 전개될 듯
권영천 vs 김인영 부발출신 재대결 성사여부 관심

▶ 도의원 제1선거구

일단 자유한국당 이현호 현 도의원의 출마여부가 관건이다. 재선 시의원을 하면서 시의회 의장까지 지낸 뒤 4년의 공백 기간을 가뿐하게 뛰어넘어 도의회에 입성한 그는 요즘 자신의 정치 진로에 일체 함구하고 있다. 

일각에선 그가 시장선거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으면서도 여의치 않을 경우 도의원 재선에 안착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자유한국당 내 시장후보들 가운데 군계일학(群鷄一鶴)이 없다는 것도 그의 침묵을 장기화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선 이 도의원 외에 딱히 거론되는 후보가 없어 쟁쟁한 후보가 봇물을 이루던 지난 선거 때와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3명의 후보가 거론돼 공천경쟁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먼저 이천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규화 성모간호학원 원장이 3전4기 설욕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내리 두 번에 걸쳐 도의원선거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선거에서는 이현호 후보에게 6천여표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이 같이 보수층의 높은 벽을 실감한 그가 이번에도 도의원 선거에 도전할지, 아니면 시의원이나 비례대표로 진로를 바꿀지, 당내 관심사항이 되고 있다.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입성한 서광자 의원도 최근 들어 부쩍 도의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천시 최초 여성 서기관 출신인 그는 자유한국당 후보에 맞설 대항마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0여 년 공직생활 경험과 시의원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도의원 출마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본인은 아직 출마여부에 입을 닫고 있다.

성수석 민주당 이천지역위원회 사무국장도 출마여부를 놓고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예총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같은 당 후보들에 비해 40대로 젊다는 점과 사무국장 활동을 통해 당에 기여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도의원 제1선거구는 최근 인구 5만명을 돌파한 증포동을 중심으로 외지인들의 유입인구가 상당한데다 이들 대부분이 젊은 층이어서 보수 대 진보 대결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도의원 제2선거구

예측불허의 선거판이 될 공산이 큰 선거구다. 후보자별 공천경쟁 보다 본선경쟁이 훨씬 치열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자유한국당에선 유일하게 권영천 현 도의원만이 재선 도전에 불씨를 당기는 모습이다. 이 선거구에선 지금껏 재선 도의원을 배출한 적이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에 권 도의원의 재선의지에 명분이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 

민주당에선 김인영 전 이천시의회 의장이 臥薪嘗膽(와신상담) 의지로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보수정당을 통해 정치에 입문한 김 전 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에 불복, 탈당 후 민주당 후보로 도의원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당시 투표결과를 보면 새누리당 권영천 후보가 16,123표를 얻어 14,969표를 얻는데 그친 민주당 김인영 후보를 1,154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김 전 의장은 당을 갈아타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전 의장과 함께 민주당에선 정종철 시의원이 도의원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그러나 정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면서도 3선 시의원에 도전할지, 아니면 체급을 올려 도의원에 도전할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권 도의원과 김 전 의장의 재대결 성사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대결에 비해 현재 달라진 점은 권 도의원이 현역이라는 점과 김 전 의장이 야당후보에서 여당후보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만약 두 후보가 여야정당의 후보로 낙점될 경우 ‘부발출신 간 피 튀기는 재대결’이라는 이슈가 만들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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