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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경쟁력이다 (51)

■ 초록물결처럼 시와 함께 영원하라 이천저널l승인2017.06.19l수정2017.06.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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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주
시인. 독서논술지도사
꿈나라서점(대표)

시는 인생이다. ‘예술을 안다’라고 했을 때, 사람들은 무얼 기준으로 제시할까? 물론, 다양성을 이야기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필자인 나는 시를 말하고 싶다. 이번호에는 다양한 시를 통해 순수한 동심의 독서를 말하고자 한다. 필자가 속한 전국 시인들의 모임을 소개하고자 한다.

다솔문학!

이천에 보금자리를 틀고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시를 통해 소통한다.

시를 사랑하는 시인들, 문인들은 지역에 상관없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함께 모여 시를 말하고 토론하고 주제 발표와 시낭송을 하면서 시를 통한 행복을 공유한다. 배우고 실천하면서 시인들이 말하는 시 세계도 들여다본다. 유명 시인들의 시론을 통해 배우고 이천 지역의 아름다운 도자기 문화와 지역 축제를 소개하기도 한다. 전국에서 모인 문인들이라 이천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건강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해 지역을 알리고 공유해야 한다.

다솔문학은 소중한 인연들을 감사하게 여긴다. 시를 사랑함은 물론, 독서도 즐겨하는 사람들이다. 다양한 직업군들이 모여 살아가는 삶을 시로 표현하고 서정적인 모습들을 비유와 상징으로 승화시키는 감성적인 시인들이다. 무엇보다 솔직하고 마음이 행복한 이들이 모였다.

이번에 새로이 선보인 동인지 초록물결 제2집.

필자는 초록물결처럼 순수한 동심으로 독서가 기본이 되어 시인들의 모습뿐 아니라 모든 이들의 기쁨이 되길 바란다.

“독서는 경쟁력이다” 이 말은 참된 의미가 독서에 깃들어 있다는 뜻이다. 살아가는 지침서가 독서에 있다. 다양한 시를 읽으며 삶의 교훈을 얻는다.

○ 홍선표 시인의 시 <봄날의 꿈>에서 보면,

봄 흐르는 목련 아래 추억을 마시며
옛 친구의 편질 읽는다

○ 이경미 시인의 시 <패를 떼다>에서 보면,

오늘의 운수는 칠월 홍싸리에 횡재라 운수대통이라고
엄마는 목단처럼 환해집니다

○ 김태화 시인의 시 <가슴앓이>에서 보면,

뼈마디 사이로 흐르는 고통을 참아가며 내딛는 발끝엔
애잔함과 그리움 가득한 슬픈 백조의 몸부림

○ 이종철 시인의 시 <시장가는 길>에서 보면,

오늘따라 시장가는 길은 왜 이렇게 험난한지
비바람에 우산이 금방이라도 뒤집힐 것만 같아 불안하다

○ 김현희 시인의 시 <개나리 언덕>에서 보면,

닿을 수 없는 신기루가 잠을 몰아내면
찾아드는 고향 언덕의 추억

○ 김혜정 시인의 시 <희망>에서 보면,

희망을 두드린다
너가 좋아서 소망이란 푯대를 세우며
언제 들어도 설렘 가득한 너가 참 좋다

○ 정이란 시인의 시 <겨울서정>에서 보면,

파아란 하늘 그곳엔 그림 하나 있다
잎이 다 떨어진 빈 가지에 하늘은 외로울까

○ 오광진 시인의 시 <겨울산>에서 보면,

저 멀리서 구름 하나 걸치고 날 유혹하네
여유를 던져 놓고 쉬엄쉬엄 오르건만
겨울은 여름을 숨겨 놓았네

○ 박순옥 시인의 시 <이순에 핀 향기>에서 보면,

비껴간 세월 가냘픈 어깨 나란히 하며
채운 자리 비우고 비운 자리 다시 채운 내 강물의 영혼

○ 이혜영 시인의 시 <노을>에서 보면,

산허리 숨어드는 빛에 그리움이란 아이는
가는 내내 심장 하나를 빠알갛게 물들여 놓았다

○ 임희선 시인의 시 <아다지오>에서 보면,

어느 날 그대라는 홀씨는
내 가슴속에 살포시 내려앉아
서서히 꽃을 피워 그대만의 향기로 가득 메웠습니다

○ 오세주 시인의 시 <사랑꽃 당신>에서 보면,

당신 손 안에 사랑 꽃들이 피었습니다
가슴으로 품어 주신 귀한 사랑 열매들입니다

○ 조충호 시인의 시 <눈 내리던 어느 날>에서 보면,

가을은 그렇게 첫사랑 설렘으로 겨울 눈꽃에
자리를 내어준다

○ 최준표 시인의 시 <사랑을 낳고>에서 보면,

시간의 흐름 속에 어디선가 잔잔한 음악 소리 들려온다
나만의 사랑은 또 그리움만 낳는다

○ 정대현 시인의 시 <하루살이>에서 보면,

나는 하루살이라고 슬퍼하지 않았다
내가 나는 하늘은 충분히 넓고 푸르렀다

○ 김영복 시인의 시 <내 가슴이 봄이라면>에서 보면,

이 세상에 아무리 세찬 바람이 불고 캄캄하다고 해도
언제나 사람이 숨 쉬며 사는 가슴속에 스며든 정든 고향

○ 이병희 시인의 시 <너는 나의 봄이다>에서 보면,

봄이다 눈앞에 꽃이 없어도 마른 가지 흔드는 시샘
바람이어도 아직은 쉽지 않은 아우성이다

시는 마음을 평안하게 한다. 17명 시인들의 짧은 시구에서 보듯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잘 표현해 놓았다. 시는 가슴을 뜨겁게 한다. 세상을 알아가는 지혜이다. 어쩌면 시가 있어 감성이 메마른 오늘을 기쁘게 하는 지도 모른다. 삶의 이유를 시를 통해 찾고 있는 요즘이다. 현대 사회에서 시인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다솔문학의 역할이 막중하다. 전국에서 모인 시인들의 마음이 이번 초록물결 동인지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 줄 시를 통해 우리는 위로를 받는다. 아이들도 어려서부터 동시를 접하고 읽어 간다. 정서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추억을 시를 통해 배우는 것이다.

초록물결 동인지 2집 출간을 통해 시인들은 하나가 된다. 자연을 사랑하고 인생을 그리워하고 소중한 자산인 가족들을 생각한다. 자녀들의 성장을 통해 시인들도 하나가 된다.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는 열쇠는 소통이라서 시는 그 소통을 기억해 주는 충분한 친구이다.

필자는 이 자리를 빌어 전국 시인들의 모임인 다솔문학 6월 정기모임을 자랑하고 싶다. 소중한 글을 통해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시인들이 되리라 믿는다. 다솔문학의 번창과 시를 통한 문화공간들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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