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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경쟁력이다 (47)

■ 아이들에게 생각의 문을 열어주자 이천저널l승인2017.05.15l수정2017.05.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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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주
시인. 독서논술지도사
꿈나라서점 대표

아이들은 무한하다. 생각을 심어주면 그 생각을 통해 창의력을 키워간다.

이천에는 설봉산이 있다. 명산이다. 명산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천시민들뿐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오는 등산객들에게 삶의 휴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최고의 가치 기준은 무얼까? 단순하게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함께 공유하고 생각하는 모습이다. 어떤 일이든지 함께 공유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가치가 없다고 여겨진다. 설봉산에 자주 오르다보면 청아한 새소리 울림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공기도 맑고 무언가 깊이 있는 사색으로 인도하는 공간이 된다. 설봉호수도 걷다보면 이천의 명소답게 평안한 힐링으로 보답한다. 어떤 공간에 있더라도 최고의 가치 기준은 자신이다. 감사함으로 받아서 힐링의 기쁨으로 삼는다면 자랑스러운 공간이 되는 것이다.

전국 어디서든 문화공간은 즐비하다. 이천에도 문화공간들이 많다. 필자가 사는 이곳도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이천아트홀을 비롯해 평생교육과 더불어 지역마다 배움공간들이 있다. 요즘은 다문화시대이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하는 노력들을 보여주고 있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음악과 함께하는 독서문화가 필요하다. 작은도서관을 비롯하여 지역마다 독서분위기 조성을 잘하고 있다. 아이들이 마음껏 자신의 꿈을 형상화 하려면 독서공간은 매우 중요하다.

필자는 독서상담전문가로서 창의적인 21세기에 나아갈 방향으로 독서를 준비해 강의하고 있다.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이고, 그에 따른 어른들의 역할과 독서부분이 무엇인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비롯하여 초, 중, 고에 이르기까지 ‘독서와 나’는 어떤 관계인가를 깊게 들여다본다.

프랑스의 학자인 ‘폴 아자르’가 쓴 책 ‘어린이, 어른’에 보면 이런 내용이 소개된다.

“나는 지식의 책을 사랑한다. 어린이의 마음을 마구 눌러버릴 만큼 많은 재료로 꽉 채운 책이 아니라, 마음속에 한 알의 씨앗이 떨어져 그 씨앗이 안에서 싹이 트고 커가는 지식의 책을 사랑한다.”

참으로 마음에 와 닿는 말이다. 아이들은 커갈수록 주변 사물과 세상일에 무한한 호기심을 갖는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정의한 철학자 파스칼의 이론을 빌리자면 아이들에게 있어 지적호기심은 무한한 상상력과 사고력을 증가시키는 원동력이 됨은 틀림없다. 어려서부터 자연을 통하여, 독서로 인하여 지적호기심과 관찰력을 보여주고 우리들 삶 속에서 ‘왜 자연이 아름답고 소중한지’ 알려주는 것 또한 귀중한 아이들의 산교육이 된다.

독서는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던져 준다. 아니, 어른들에게 시대를 살아가는 ‘시대정신’을 부여해 준다. 매일 만나는 친구 같은 존재가 독서다. 독서에는 인격이 있다. 방향도 있다. 목표도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도 있다. 남을 즐겁게 하는 숨은 비결도 있다.

21세기는 다변화 사회다. 서로 다른 다양한 계층들이 어울려 살아간다. 남보다 나 자신을 스스로 높이면 겸손함이 없다. 시대가 바뀌어 감에 따라 아이들의 정서와 감성,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사회 구성력이 필요하다. 각종 인터넷과 통신발달은 아이들의 생각을 좁게 만든다. 생각의 문을 넓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다. 독서가 주가 되고 각종 통신과 인터넷을 보조로 받아들여야 한다. ‘주객전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스마트폰 발달로 아이들의 시각이 달라진다. 점차 편협하게 된다. 주어진 부분에만 매달리는 단순플레이를 하고 있다. 무분별한 게임이나 아이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영상들과 그림들이 혼란스럽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내용에 대한 이해보다는 자기중심적인 아이들이 되어 가고 있다. 질문에 응답하는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 매체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의 생각의 문을 열어주어야 한다.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정서를 바꾸는 일들이 필요하다. 독서가 필요하다는 것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실천 부분에서 우리들이 적극적이지 못하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공간을 바꾸어야 한다. 독서 분위기로 전환해 주어야 한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가까운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독서를 체험하는 기회를 열어주어야 한다.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창의적인 자녀로 성장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제는 주입식이 아니다. 이야기를 차분하게 풀어가는 ‘스토리텔링’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 독서분위기를 조성하여 참여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존경받는 세상은 먼저 실천에 있다. 내가 먼저 독서하면 된다. 기회는 독서에 있다. 문을 열어두고 독서를 통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 아이들도 생각을 크게 지니도록 우리가 손을 잡고 실천해 주어야 한다. 행복한 오월이다. 웃으며 가까운 독서 공간으로 아이들과 함께 떠나보자.

[다음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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