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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경쟁력이다 (46)

■ 개성을 독서에서 찾아라 이천저널l승인2017.04.28l수정2017.04.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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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주
시인. 독서논술지도사
꿈나라서점 대표

최근 우리 사회는 다변화 사회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함께 공존하는 세상이다. 남보다 나를 부각시키는 모습들도 있다.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부분은 서로를 존중하는 자세다. 남을 나보다 귀하게 여기는 자세는 독서의 근본이다. 독서는 사람과 사람들 간 소통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서 독서를 실천하기 위한 첫 번째는 ‘배려’이다. 배려를 통해 세상을 알아간다. 경쟁사회에서 순서도 알아간다. 책을 읽고 대하는 모든 일들이 얼마나 값진 교훈인지도 알아간다. 모든 사람들을 포용하는 포용력도 배운다. 독서는 길이다. 창의적인 생각들을 독서를 통해 발견한다. 개성을 독서에서 찾아야 한다.

영국의 ‘비달 사순’은 시대를 앞서간 세계적인 개성파 헤어 디자이너이다. 비달 사순은 어려서부터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라 돈을 벌어야 했다. 자전거로 배달을 하거나 가죽을 잘라 장갑을 만드는 일을 했다. 가죽 자르는 일이 나중에 헤어디자이너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14살에 미용실에서 청소하는 일부터 시작한 비달 사순은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을 보였다. 20살에 중동전쟁도 참전하여 용기도 얻었다. 비달 사순은 틈틈이 아이디어를 쌓아 자신이 미래 헤어디자이너로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하며 살았다.

1954년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미용실을 열었다. 불편하고 똑같은 유행에서 벗어나 머리 모양을 개성 있게 바꾸고 손님들의 모습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여러 가지 모양의 머리를 기억하는 모습은 준비와 성실함이었다.

1969년 비달 사순은 ‘비달 사순 아카데미’를 세워 자신이 배웠던 기술과 경험들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보브 스타일’을 만들어 헤어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스타일의 머리 모양을 선보인 창의성은 결국 영국에서 명예훈장을 받아 개성 넘치게 일하는 비달 사순에게 큰 영광이었다.

비달 사순이 남긴 개성들은 이것이다. 남들이 하지 않는 자신만의 헤어스타일이다. ‘보브 스타일’ ‘5포인트 커트’ ‘머시룸 스타일’이다. ‘보브 스타일’은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감싸듯이 자른 단발머리이다. ‘5포인트 커트’는 미니스커트를 탄생시킨 유명 디자이너 메리 퀀트를 위해 만들었다. 뾰족한 부분이 다섯 군데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머시룸 스타일’은 바가지를 뒤집어 놓은 듯 한 머리모양이다. 버섯 모양과 닮아 머시룸 스타일이라 한다. 영국의 유명 가수 비틀스가 한 머리 모양이다.

독서도 마찬가지이다. 개성이 필요하다. 독서를 하면서 누구나 궁금해 하는 질문이나 이슈를 생각하고 정리해야 한다. 각자가 하고자 하는 부분들을 알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개성이 필요하다.

책을 읽는 모습들을 통해 서로의 존중을 의미한다. 비달 사순이 여러 가지 모양의 헤어스타일을 고집하고 자신의 강점으로 선보인 것도 어찌 보면 시대를 잘 파악하는 놀라운 창조성이다. 독서도 창조성을 갖는다. 하면 할수록 스스로가 세상을 보는 눈을 정확하게 정리하는 기술이 독서에 있다.

‘독서 삼매경’이라는 말이 있다. 무언가 추구하는 모든 것을 독서에서 찾는다는 말이다. 깊게 들여다보고 깊게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들이 독서에 있다. 개성을 개성답게 만들고 사회에서 유용하게 활용하는 지혜가 독서에 담겨져 있다.

창의적인 시대에 우리는 살아간다. 남을 의식하지 말고 꾸준히 독서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창의성과 논리성을 길러야 한다. 현대사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부단하게 노력해야 한다. 독서를 통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비달 사순처럼 아이디어를 창출할 독서를 통해 개성을 준비해야 한다. 우리가 처한 모든 일들을 통해 개성을 말해야 한다. 시대는 언제나 함께 한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이제 독서를 통해 나아가 보자. 세상은 언제나 미래를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그 해답이 바로 독서다.

[다음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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