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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 젊었어도…”

이백상 기자l승인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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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시장, “총선 생각 없어”… 퇴임 후 후진양성 계획
남은 임기동안 시민대통합·市현안사업 마무리 할터

조병돈 이천시장이 요즘 지역정가에서 나돌던 ‘2020년 총선’ 출마설을 일축했다.

조 시장은 “그동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만큼 향후 총선에도 출마할 생각이 없다”면서 “(내년에)퇴임 후 지역발전을 이끌 인물을 키우기 위한 20~40세 주축의 포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지난 9일 오찬을 겸한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의원, 시장 등은 이력을 내세우는 이가 아닌 진정한 지역愛를 가진 인물이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5년만 젊었어도 출마를 했겠지만, 이제 칠순이 다 되어가기 때문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3선 시장 출신으로서 조용히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동안 이천지역 정치권의 현실을 비춰볼 때 조 시장의 이러한 결정은 신선하게 받아들여진다.

이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지역사회에 어른이 없다’며 안타까워하는 지역정서를 감안하면 조 시장의 퇴임 후 후진양성 계획은 크게 환영받을만하다.

역대 국회의원은 물론 비중 있는 선출직들 가운데 임기 후 출마를 접거나 후진양성을 위해 뛰겠다는 인사는 없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기성 정치인들이 옳지 않은 행동을 서슴지 않거나 지역여론이 분열될 때 중심을 잡고 따끔하게 충고하거나 갈등을 조정·중재할 수 있는 어른 부재 문제점이 대두돼 왔다.

최근 들어 부쩍 총선출마를 권유 받아왔던 조 시장이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원로로서 소박한 일상을 보내겠다는 계획은 이천시민들에게는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다.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설 수 없는 조 시장의 진로에 대한 총선출마설이 제기됐지만 조 시장은 이날 ‘나이가 많다는 점을 들어 후진양성의 길’을 거론하며 항간의 소문을 잠재웠다.

조 시장은 1년여 남은 임기동안 흔들림 없이 이천시민 대통합과 더불어 굵직한 현안사업들을 멋지게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천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수도권 규제보다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지역 인사들의 자리욕심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을 단숨에 꺾어 버리는 대목이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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