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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경쟁력이다 (30)

■ 한 해를 마무리하며 (독서란 무엇인가) 이천저널l승인2016.12.30l수정2016.12.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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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주
시인. 독서논술지도사
꿈나라서점 대표

기온이 뚝 떨어져 날씨가 제법 차갑다. 동지도 지나고 새해를 앞두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낸 아이들 입가에 웃음꽃이 만발하다. 어쩌면 사람들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추구하며 사는지 모른다.

2016년을 보내며 좋은 일들이 참 많다. 독서로 행복을 여는 시집도 발간하고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 시간들이 소중하고 놀랍다. 지난 2월 교보문고 저자 강연회에서 70대 할머니로부터 대한민국 노인들을 대상으로 독서 특강을 부탁 받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누구나 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지만 용기가 필요하다.

연말이라서 분주한 기분이 든다. 이곳저곳 경제 상황은 보이지 않고, 상점들마다 장사가 안 된다는 말을 한다. 나라가 어지럽다는 말도 한다. 안정이 안 되어 속상하다는 말도 한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독서는 힘을 발휘한다. 경기가 침체 될수록 사람들의 정서는 스스로 채우려고 하기에 혼자서 독서하는 인구가 늘어간다. 부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보다 긍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자세가 요즘 필요할 듯하다. 힘든 건 같지만 서로 노력하다보면 해결이 되리라 믿는다.

서점가에 가보면 베스트셀러 책들은 다양한 이슈들의 책이다. 정치, 경제, 문화,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 책들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사회적 분위기도 이끌어 간다.

어릴 적 독서일기를 쓰면서 사탐에 대한 연구를 한 적이 있다. 세계나라의 지도를 보고 그 나라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리고 쓰고 외우는 경험을 했었다. 고전문학을 읽다가 밤을 새워가며 이야기 한 경험도 있다. 우리나라 자연을 배우고자 교과서를 반복해서 정리 한 적도 있다.

어릴 적 습관이 커서도 기억이 새롭다. 독서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갖기 위해서 반드시 독서 습관을 배워야 한다. 하루에 30분 독서법을 권한다. 점심시간이나 아이들을 재우고 집에서 30분 독서를 해보는 것도 좋다. 직장에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독서하는 것도 좋다.

요즘 직장에 자리 잡은 커피타임 시간이 있다. 어디나 커피는 필수다. 그 시간에 간단한 독서로 정서를 바꾸어보자. 커피로 수다를 늘어놓고 스마트폰으로 점심시간을 보내는 일상은 바꾸어야 한다.

독서는 ‘시간이 없어서’란 표현은 맞지 않다. 시간보다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날씨가 춥다고 할 때, 우선 생각나는 게 뭘까? 따뜻한 먹거리나 따뜻한 옷, 집에 일찍 들어갈까? 누굴 만나지? 등 여러 생각들이 떠오른다. 독서도 마찬가지이다. 비타민 같은 존재다. 활자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주어진 공간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내면 심리도 독서로 채운다.

나를 알아가는 방법도 독서다. 상대를 이해하는 방법도 독서다. 필요한 부분을 채우고 정리하는 작업도 독서다. 풍경을 그리며 사색도 독서로 채운다. 무엇인가를 기대할 때, 그 기대를 충족할 요건을 배우는 것도 독서다. 독서를 친구처럼 대하고 가치를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새해에는 소망을 독서로 정해보자. 내 자녀에게 충분한 사랑을 독서로 전달하자. 아름다움은 그 아름다운 가치를 경험했을 때 아름다움을 실천한다. 독서는 아름답다. 색체가 화려하다. 여러 모양, 무늬를 지니고 있다.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하도록 준비된 그릇이 독서다. 창의적인 생각과 진취적인 용기를 주는 것도 독서다. 마음으로 표현 가능한 이야기들을 독서로 담아보자.

한 해가 지나고 있다. 아쉬움보다는 기대감이 크다. 새해에는 얼마나 기쁜 독서가 있을까?

2016년을 돌아보면 독서의 해이다. 초등학생들이 책을 통해 독서 토론을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으로 서로 대화를 이어 갔다. 동화 스토리는 물론 인물 이야기, 자연, 문학이야기, 역사이야기 등 독서지도를 즐거워하고 있다. 책을 통해 하나가 된 기분이다.

시를 쓰고 동시를 쓰고 글짓기를 배운다.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았다. 지금 현실보다는 먼 미래에 우리나라를 바로 지킬 그릇이기에 꿈을 키우게 된다.

천방지축인 아이들을 데려다가 독서 습관을 잡기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독서 습관을 준비하다 보면 기본적인 인성과 자기 주도적 학습을 배운다. 스스로 무엇이든지 자신감을 갖고 찾아서 준비하는 단계가 된다. 한 해 동안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독서 사랑을 주었다.

준비되어 있지 않는 아이들도 얼마든지 독서 친구가 될 수 있다. 문제는 시작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듯 아이들이 참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부모가 자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보를 찾고 다가서야 한다. 남 이야기보다 자녀에 대한 무한 신뢰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가 흔히 자식을 사랑한다 하지만 분명한 사랑은 어디에 참된 가치를 두고 있느냐다.

감사하다. 글을 통해 소통할 수 있어 감사하다. 독서가 인생을 바꾸는 사례를 보고 있기에 적극 추천한다. 독서만으로 얼마든지 자녀가 원하는 진학을 이룰 수 있다. 아이들이 체험 학습을 통해 역사나 문학 현장을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어른들의 잘못된 습관들을 멀리하고 참신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길이 바로 독서다. 독서는 정직하다. 분명한 메시지를 보여 준다. 주변에 펼쳐진 이야기들을 게을리 하지 말고 세심하게 관심을 갖자.

2016년을 돌아보며 새해에도 변함없이 독서로 시작하고 계획을 세워 보자. 준비한 사람들이 소통하는 길이 바로 독서다. 나를 바꾸고 지역을 바꾸고 나라를 바꾸어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눈을 키우자. 독서는 경쟁력이다. 큰 희망을 갖자.

[다음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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