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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조병돈 이천시장

인기에 영합한 가시적 성과 연연 않고 “10년, 30년 앞 이천을 생각했다” 이천저널l승인2016.11.14l수정2016.11.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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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사 주변 ‘주차장 해결’ 방안 모색
중리지구개발 내년 하반기 쯤 착공예정
일자리센터 1만명 ‘취업달성’은 큰 성과

“이천시가 발전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날 그 순간까지
마라톤 풀(full) 페이스로 달려갈 것이다”

조병돈 시장은 늘 바쁘다. 그래서 약속시간 보다 늦게 도착해 핀잔을 듣기 일쑤다. 그렇게 바쁘게 일을 하는 만큼 성과를 내야하는 것이 시장의 역할이다. 하지만 그는 잠깐 웃다 마는 인기에 영합한 가시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조 시장은 “이천의 10년, 30년 앞을 바라보며 중장기적인 비전을 세우고 시정을 펼쳐왔다”면서 “시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 순간까지 마라톤 풀 페이스로 달려갈 것”이라며 자신의 철학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민원이 제기된 전철역사 주변의 부족한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특히 요즘 최대 관심사인 중리지구에 대해선 내년 상반기에 실시계획 승인을 얻은 후 하반기에는 대지 조성 착공에 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 시장은 “선진 시민사회를 향한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이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조 시장의 미래비전이 임기를 지나 훗날 어떤 성적표를 받을까 궁금해진다.

- 취임 3주년에 접어들었다. 소감은

지난 민선4, 5기에 이어 민선6기까지 내 삶의 중심은 오직 이천 사랑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펼쳐왔다.

마장택지개발, 민주화운동기념공원개원, 서희테마공원, 어린이 교통안전공원 조성, 희망택시 운행, 택시통합콜센터 운영, 남이천IC신설, 실내 탁구전용 경기장 건립, 경로당 거점복지 서비스 강화, 300병상급 종합병원유치,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전통시장·소상공인 경영혁신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사업들을 일구어 냈다. 모두 시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지금까지 이천시는 힘든 여건을 극복하고 어려운 환경에 도전하며 성장해 왔다. 특히, 정부의 각종 수도권 규제정책에 굴하지 않고 이 만큼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두 손을 잡고 이천시를 최고의 선진 도시로 만들겠다는 명확한 비전과 어떠한 장벽도 뛰어 넘겠다는 열정과 신념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늘 간직하고 있다.

- 남은 임기동안의 시정 방향은

제가 지금까지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가장 경계하고 있는 게 바로 포퓰리즘이다. 즉, 시정의 단기적 목표, 가시적 성과와 인기에 연연치 않고 이천의 10년, 30년 앞을 바라보며 중․장기적 비전을 세우고 추진하는 것이다. 저는 지금까지 이 같은 자세를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

과거, 현재 또 미래에도 제 시정 철학의 대원칙은 딱 하나다. 바로 이천시가 발전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해 지는 그 순간까지 마라톤 풀(full) 페이스로 달려가는 것이다.

따라서, 굳이 임기를 염두 해 두고 어느 특정 분야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보다는 훗날 이천 발전의 밑거름이 될 사업들이 적기에 완성 될 수 있도록 쉬지 않고 뛰어 갈 것이다.

- 핵심 공약 이행 사항은 어떠한가

먼저,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 개통을 꼽을 수 있다. 이번 경강선 개통으로 이천에서 판교는 물론이고 강남까지 편안한 출·퇴근이 가능해졌다.

또 지난해 8월 25일 SK하이닉스의 M14 공장도 빼 놓을 수 없다. 반도체 공장으로서 축구장 7.5개 면적에 해당하는 크기인데, 반도체 단일 건물 기준으론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한다.

SK하이닉스가 증설되기까지 수많은 사연이 있다. 지면에서 그 과정을 모두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SK하이닉스 증설은 수많은 난관과 역경을 극복하고 이천 시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만들어 낸 최고의 합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금년 말에 모든 공사가 끝나는 이천도자예술촌 또한 주요 공약으로 꼽을 수 있다. 이천도자예술촌은 약 730억원을 투입하여 12만3천평(406,597㎡)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센터 1만명 취업 달성도 대표적인 공약이행 사업이다. 원래 일자리센터 1만명 취업 공약은 민선6기 4년 동안 추진하겠다는 내용인데, 지난 전반기에 이미 148%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중리지구 택지개발 착공시기와 개발 방향은

중리택지개발은 지난 5월 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중리택지개발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이 났으며, 4,500여세대 1만 3천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61만㎡ 규모의 대단지로 탄생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주거시설 뿐만 아니라, 상업, 교육시설을 비롯해서 각종 공공편익시설도 함께 조성하여 이천의 미니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리지구는 현재 보상을 위한 토지 및 지장물의 기본조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기본조사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손실보상협의와 계약을 체결한다는 일정으로 행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얻은 후 하반기에는 대지 조성을 위한 착공에 들어 갈 예정이다.

- 전철역사 주변 주차장이 비좁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우리시에는 이천역을 비롯해 3개소에 전철역사가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많은 시민들이 전철을 이용하고 있는 것에 비해 주차시설은 턱없이 부족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특히, 신둔도예촌역은 주차면이 29면으로 너무 적게 조성돼 있다.

전철개통 이전에 시에서는 역사 주차장이 부족하다는 것을 미리 인지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문제제기를 했으며 개통 이후에도 추가 설치를 수차례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입장은 현재 조성된 3개 역에 주차장의 추가 설치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현 주차장을 유료화 할 계획이며 그럴 경우 이용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고 그러면 주차수요가 줄어들어 주차난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다만, 장래 주차부지가 있는 신둔도예촌역 주차장은 필요 시 추가 주차장으로 사용이 가능 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러나 시에서는 우선 가장 주차난이 심각한 신둔도예촌역 장래주차장 부지를 조만간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하여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현 주차장 유료화 이후 주차장 수급실태를 파악한 후 주차장을 확보해 나갈 생각이다.

또한 시는 국회의원 정책간담회시 경강선 3개 역사 주차장 추가 설치를 위해 국비 지원을 요구한 바도 있다. 시에서는 앞으로도 시민들께서 전철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역사 주차난 해소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 추진배경과 성과는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론 선진국으로 성장했지만, 공중도덕 의식은 선진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공공장소에서의 무질서/약자에 대한 무시/함부로 버리는 쓰레기/불법주정차/보복운전/나만 편안하면 된다는 이기주의 등 상식과 도덕․윤리의 기준으로 볼 때 벌어져서는 안 될 일들이 참 많다.

이런 부족한 부분과 잘못된 점을 바로잡고 올바르게 세우자는 것이 바로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의 요지다.

시민들의 호응과 참여도 높다. 지난 2월 22일 중앙통에서 참시민으로 향하는 항해 릴레이 출발에 이어 부발·대월·장호원 지역에서 범 시민참여행사를 펼친바 있다. 이어 10월 26일 설봉공원에서 약 2,500명의 시민이 모여 이 운동의 확산과 동참을 위한 행사도 개최한바 있다. 특히, 14개 읍면동 각 사회단체 회원과 시민들 스스로가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의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선언과 실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 시민들에게 한마디

벅찬 각오로 출발했던 민선6기가 벌써 반환점을 넘어 후반기에 들어섰다. 먼저, 본 지면을 빌려 자신의 위치와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는 시장의 막중한 책임과 엄중한 의무를 단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특히, 시민의 요구에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지금까지 이천시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그리고 남은 임기 동안 오직 시민 여러분의 얼굴만 바라보면서 쉼 없이 달려가겠다.

저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 이천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 도시로 발전 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 꿈과 미래를 향해 다 함께 손잡고 달려갈 것을 소망한다. 이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다. 동절기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시민 여러분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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