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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도 말고 팔지도 맙시다”

이백상 기자l승인2016.05.25l수정2016.05.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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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시민단체연대는 지난 21일 중앙로 문회의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와
옥시제품 불매운동에 돌입했다.

시민단체, 옥시제품 ‘불매운동’ 선언
진상규명과 피해자 대책 마련 ‘촉구’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옥시 제품에 대해 이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옥시불매 운동에 동참했다.

이천시민단체연대(이천·여주 경실련, 설봉포럼, 이천환경운동연합)는 지난 21일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와 옥시제품 불매’를 선언했다.

시민단체연대는 이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호소에 동참하며 기업의 살인행위를 규탄하고 정부의 무책임에 맞서고자 불매운동 참여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가습기살균제 사고로 인한 확인된 사망자만 146명, 조사 중인 사망자 79명, 올해 신고 된 사망자 14명 등 총 239명이 사망자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학물질 세월호 참사’라고 불리는 최악의 사고를 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은폐, 조작하는 기업은 더 이상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될 수 없으며 시민의 힘으로 퇴출시키는 것은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정부와 정치권에게 사건의 원인 규명과 피해자 지원,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 특별법을 제정하고 청문회를 요구하는 운동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시민단체연대는 이천지역 대형유통매장에 옥시 불매운동 협조와 옥시 제품 판매 금지를 요청했었다.

그러나 이마트 이천점이 이날까지 옥시제품을 판매하고 있자 기자회견 후 이마트를 항의방문, 매장 입구와 해당 제품 진열대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며 판매 금지를 강하게 요구했다.

그러자 이마트 이천점은 시민단체연대의 요구를 수용하고 “옥시 관련제품을 즉시 철거하고 다시는 판매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약속했다.

이천 환경운동연합 김미야 사무국장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은폐 조작한 옥시에 대해 정부와 국회는 진상규명과 피해자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며 “관련 제품들이 폐기처분 될 때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연대는 ‘옥시불매운동 밴드’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불매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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