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인태

주어의 역할

영어로 일기를 쓰려면 한글과 영어 문장구조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나는 우리의 생각을 영어문자 구조로 이해하고 영어식으로 한글문장 쓰는 방법을 터득해야 영어로 글쓰기, 말하기 능력이 향상된다고 생각한다.

그 중 첫 단계가 '주어의 역할'의 이해가 필요하다.

"아침 7시에 일어났다. 먼저 신문을 읽고 화장실에서 샤워를 했다. 아이들과 아침을 먹고 회사를 향해 집을 나섰다."

흔히 집에서 벌어지는 일생생활의 소소한 모습이다. 이 글을 영어로 옮길 수 있을까?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은 주어를 생각하며 글을 쓰면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영어로 옮기면 이상한 문장이 되고 원어민도 이해를 못한다. 그러나 영어문장 방식으로 글을 쓰면 영어를 좀 공부한 사람은 쉽게 글을 쓸 수 있다.

나는 아침 7시에 일어났다.
I got up at 7 in the morning.

나는 먼저 신문을 읽었다.
I read the newspapers at first.

나는 화장실에서 샤워를 했다.
I took a shower at the bathroom.

나는 아이들과 아침을 먹었다.
I ate breakfast with my kids.

나는 회사를 향해 떠났다.
I left for my company.

한국어는 주어를 대부분 생략한다. 영어로 일기나 대화를 할 경우 문장이 뒤죽박죽이 되고 실패를 한다. 그러나 주어 사용방법을 이해하면 문장이 틀려도 원어민은 화자의 의도를 이해한다.

늘 주어를 문장 앞에 넣고 한글 문장을 쓰는 연습을 하자. 영어대화도 주어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면 상대가 이해하고 친절하게 답변을 해준다. 만일 주어를 사용하지 않고 글을 쓰거나 말을 하면 상대가 이해하기 힘들다.

영어로 글쓰기는 주어 사용습관 들이기에서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