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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막고, 폭언에 욕설까지… 도 넘은 건물주 갑의 횡포

계약해지 후 같은 업종 식당 내줘… 매일 주차문제로 신경전 김선민 기자l승인201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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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주가 차량으로 식당 입구를 막아 실랑이가 벌어져 경찰이 출동했다.

마장면에는 5천 원짜리 한식 뷔페사업을 시작해 지역의 명물 식당으로 자리 잡은 한 식당이 있다.

저렴하고 품질 좋은 반찬들을 마음껏 뷔페로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근 공장은 물론 20분 거리의 시내에서도 손님이 끊이질 않고 찾아온다.

바로 옆에 똑같은 업종의 뷔페 집이 있지만 두 집 모두 점심식사시간이면 손님이 바글바글하다. 하지만 2년 전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한 신 사장은 전 건물주의 횡포 때문에 손님 얼굴보기 부끄러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마장면의 명물로 자리 잡은 5천원짜리 한식 뷔페는 지난 2013년 인천에서 이천으로 자리를 옮겨 사업을 시작한 신 사장이 먼저 시작한 사업이다. 건물주로부터 갑작스럽게 계약해지를 통보 받고 바로 옆 토지에 건물을 지어 다시 사업을 시작하면서 지금은 한식뷔페 두 집이 나란히 마주보고 장사를 하고 있다.

신 사장은 자신을 내쫓고 다른 사람에게 업종이 같은 한식뷔페식당을 내어준 전 건물주가 야속했지만 찾는 손님이 워낙 많아 감사의 마음에 장사를 계속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해진 주차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자 전 건물주 A씨는 길을 막고 영업방해를 하는 등 각종 행패를 일삼았다고 한다.

두 식당 주변에는 비어있는 도로( 시유지)가 있지만 자신의 건물 앞에 위치한다는 이유로 신 사장 손님들의 주차를 막기도 했다.

막무가내로 차량과 중장비를 동원해 식당 입구를 막는 통에 경찰이 두 번이나 출동하기도 했다. 더욱이 전 건물주 A씨는 영업 중인 신 사장의 식당으로 들어와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폭언하기도 했다.

“전 건물주는 시유지 땅에 나무를 심고 돌을 갖다놓고 마치 자신의 땅인 것처럼 행세를 합니다. 지금까지는 막무가내로 덤비고 욕하는 전 건물주와 불화를 만들기 싫어서 피해만 다녔지만 손님들이 저를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신 사장은 최근 들어 두 식당에 대해 오해하는 손님들이 늘어나 진실을 밝히고 싶었다며 전 건물주에 대한 제보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전 건물주 A씨는 “시 소유 땅에 사람들이 쉴 수 있도록 나무를 심은 것이 무슨 잘못 이냐”며 이천시에서도 아는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신 사장에 대한 폭언은 젊은 사람을 똑바로 살게 하려 했다는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했다.

이와 관련해 마장면사무소 측은 “민원을 받고 현장 조사를 마쳤다며 조만간 A씨에게 시정조치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로로 되어있지만 사실상 공터로 비어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용도로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김선민 기자  cc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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