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새마을금고가 ‘사랑의 쌀’ 6200㎏을 장애인과 노인, 외국인 노동자 등 어려운 이웃 500여 가정에 전달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천새마을금고의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가 햇수를 거듭할수록 사랑의 온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천새마을금고는 지난 두 달 동안 임직원과 조합원 그리고 익명의 독지가 등 300여명이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쌀 6200㎏을 모았다. 이는 2015년 5610㎏, 2014년 5240㎏에 비교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상필 이사장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더불어 함께 하고자 하는 시민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에 6200㎏을 모금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 및 조합원, 익명의 독지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모금된 쌀 6200㎏은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노인회관 2200㎏, 장애인협회 2600㎏을 비롯해 외국인근로센터, 대한적십자사 푸드마켓, 성지원 등 이천관내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김영식 노인회장은 “행정적 지원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 노인들을 발굴, 직접 전달해 노인분들이 삶의 보람을 느끼게 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김진창 지체장애인협회장은 “장애인단체가 열악하다. 어려운 장애인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천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사랑의 연탄 1만1천장 전달, △독거노인들에게 김장 600포기 전달, △푸르미산악회 나눔기부, △독거노인 및 장애인 행복나눔 나드리 행사를 펼치며 지역의 사회환원사업 ‘통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