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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면

이백상 기자l승인2015.05.12l수정2015.05.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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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관심 없다는 조병돈 시장에게

‘큰 정치는 던지는 것’ 출마 부추기는

여론이 확산되는 까닭은?

 

▲ 이백상 편집국장

총선 출마를 꿈꾸는 인사들은 이천의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면 지금부터 시민에게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신‘을 보여줘야 한다. 왜 본인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확신감을 보여줄 의무가 있다.

그런 관점에서 후보들은 이제 시민에게 자신이 국회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구체적 자신감과 청사진을 하나씩 열어 보여야 한다.

우리 앞에 놓인 현안문제는 무엇이고, 이 난제들은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자신의 비전은 무엇인지, 깊이 있는 내용을 들고 시민 앞에 나서야 한다.

새누리당에 줄서 있는 후보군들은 그저 당협위원장 자리를 꿰차기 위한 작업에만 충실할 뿐이다. 이천의 미래나 민심 따위엔 별로 관심 없고 오로지 당권만 장악하면 그만이라는 심산이다.

툭하면 전직 당협위원장의 책임을 걸고넘어지는 것은 결코 좋은 전략이 못 된다. 행사장 ‘참석정치’에 치중하는 모습도 그렇다.

얼굴 비추고 악수하고 소개받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한 총선준비로는 후보자들의 참 모습을 읽을 수 없다. 자격미달이다. 진정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면 지금의 위치에서 고민하고 숙고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국회의원의 자리, 절대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현재 처한 이천지역의 상황을 통찰하고 거기서 해답을 찾는 ‘큰 일꾼, 큰 해결사’임을 보여줘야 한다.

지역의 굵직한 현안 문제에 대해서도 직접 나서서 소신을 밝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현역 정치인들의 눈치 때문에 입을 굳게 닫고 있다면 그 역시 인물이 아니다.

내년 총선의 전초전인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선출은 곧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누가 뽑힌다 해도 새누리당의 사분오열된 조직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정된 조직을 감안하고 이런저런 사례로 정치적 식견이 높아진 시민의 수준을 고려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다.

새누리당 후보자만 된다면 무조건 당선이라는 발상은 착각이다. 지금 새누리당에는 국회의원을 하겠다는 인사는 여럿인데 당을 제대로 추스르고 비수도권 보다 못한 도시라는 오명을 쓰고도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이천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자신이 있다는 후보자는 보이지 않는다.

이 선거 저 선거에 기웃거렸다가 실패한 후보가 거의 대부분이다. 시민들은 당당하고 박력 있고 능력 있는 후보를 그토록 원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혹여 정당브랜드의 힘으로 당선된다하더라도, 단순한 노력의 산물로 얻은 금배지로는 이천의 미래를 담보하기 힘들다. 후보들은 남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애써 설명하지 말고 자신이 돼야만 하는 이유를 시민에게 자신 있게 제시할 책무가 있다.

그런 자세가 없다면 국회의원은 되나 마나다. 새누리당 후보들의 첫 관문은 뚜렷한 비전과 소신으로 조만간 있을 당협위원장 경선에서 상대후보를 멋지게 제압하고 부동의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정치력을 입증하는 일이다.  

‘총선에는 절대 관심이 없다’고 못 박아 얘기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조병돈 이천시장을 향해 ‘큰 정치는 던지는 것’이라며 조 시장의 총선출마를 부추기는 여론이 왜 확산되고 있는지, 그 까닭에 대해 새누리당 후보들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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