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1.12.8 수 16:42

시의회 정쟁(政爭) 멈춰야 한다

이백상 기자l승인2015.05.01l수정2015.05.01 13:0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시의원들, 어딜 가나 따로 국밥

건전한 토론과 협의 실종

 

▲ 이백상 편집국장

민의의 전당 이천시의회의 모습이 정상이 아니다.

한심하게 느껴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시의회의 요즘 모습은 민의를 위한 전당이 아닌 갈등을 유발하고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막장 같다.

동료에 대한 예의는 찾아 볼 수 없고, 그저 ‘너는 너, 나는 나’식으로 굳어진 모습이다. 건전한 토론과 협의는 실종된 지 오래다.

이러다간 정말로 서로 등을 돌릴 수 있다. 시의회 의장단의 리더십 부재와 혼란상, 먼저 손 내미는 제스처와 이를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없으면 머지않아 지리멸렬한 상태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들이 이런 한심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니 안타깝기 짝이 없다. 서로 간의 불신풍조가 만연한 가운데 아무렇지 않은 듯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은 시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초선의원은 초선답지 못했고, 재선·3선의원은 경력의원 답지 못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가.

지역사회는 지난해 7월 시의회 원구성 당시 촉발된 갈등의 골이 아직도 봉합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후부터 화합의회는 찾아 볼 수 없고, 편을 갈라 서로를 향해 보이지 않는 총질을 해대고 있을 뿐이다.

어딜 가도 따로 국밥이다. 그러고 있는 당사자들도 불편하지 않던가. 더 큰 문제는 그로 인해 엉뚱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이다.

시의원들을 둘러싼 모든 사람들이 눈치를 봐가며 행동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지역이 바로 이천시의 현주소다.

시민화합에 선봉자 역할을 자임해야 할 시의원들이 전형적인 파벌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니 참으로 한심하다.

이는 분명한 민폐다. 이런 일이 가당키나 한 것인지 묻고 싶다. 이도 모자라 몇몇 지방의원들의 도 넘은 ‘자기욕심’ 행태는 여론의 뭇매를 맞은데 이어 사법 기관의 조사로 이어지고 있다.

이천지역 시민단체가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며 지방의원들의 적절치 못한 행태를 꼬집어 시민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사법기관에 고발조치를 단행한 것이다.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는 조사 결과가 나와 봐야 알지만, 구설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당사자들은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지방의원들에게 고한다. 이제부터라도 정쟁(政爭)과 편 가르기 행태를 멈추고 풀뿌리 지방의원의 참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시민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뻔뻔한 의원’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그러면 그럴수록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드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시민에게 진정으로 다가가는 ‘열린 의회’ ‘화합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는 것만이 실추된 지방의회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저작권자 © 이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백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99번길 69, 2층  |  대표전화 : 031)636-1111, 637-1314  |  팩스 : 031-632-2580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다00174  |  등록일 : 1993.11.11  |  발행인·편집인 : 조항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항애
Copyright © 2008 - 2021 이천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cjn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