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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소통, 부발읍에서 답을 찾다

이백상 기자l승인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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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오후 7시 부발읍 신하리 신한아파트 노인정을 방문한 유문선 읍장이 이 마을 민원에 대해 양순덕 이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주민은 갑이고 공무원은 을입니다. 을의 자세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유문선 부발읍장의 ‘里民과의 대화’가 지난 10일 신하리 성광아파트를 끝으로 석 달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결과는 ‘흥행’ 그 이상이었다. 부발읍장 부임 당시 ‘주민과 소통이 중요하다’는 조병돈 시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 1월 13일 아미리를 시작으로 부발읍 45개리를 순회하며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이다.

유 읍장은 “35년 공무원 생활 중 지난 3개월이 가장 값지고 보람된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그동안 접수받은 민원해결을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는 봄인데다 지역이 워낙 크다보니 각 마을마다 건의사항도 많이 쏟아졌을 법하다.

그럼에도 유 읍장은 “민원청취도 좋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민원인들이 답답하지 않게 일처리 과정을 수시로 보고하는 것”이라며 “민과 관의 자연스런 소통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부발읍을 만들고 싶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유 읍장은 ‘里民과의 대화’를 통해 주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시책과 각종 현안사업을 꼼꼼히 챙겨가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일의 가능 여부를 떠나 주민 애로사항을 모두 청취하는 열성을 보였다.

이미 접수받은 민원 10여건을 처리하기도 했으며,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 요구와 함께 수시로 소관부서와 협의하는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부발읍 관내 50개 기업체를 방문, 기업인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애로사항에 대해선 즉석에서 해당부서에 전화를 걸어 해결해 주는 ‘서비스행정’을 실천하기도 했다.

특히 낮 시간에 주민들이 모이기 힘든 마을에 대해선 퇴근 후 ‘야간 대화’를 진행,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그렇게 석 달간의 ‘里民과의 대화’가 마무리되자 주민들의 반응은 놀랍도록 뜨거웠다.

부발읍의 한 주민은 “잠깐 하다가 말겠지 생각했는데, 끝까지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며 적지 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읍장이 뛰는 만큼 마을도 발전하고 주민화합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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