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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압박받는 유승우 의원
전운 감도는 ‘이천 정치판’

새누리당 이천 당협위원장, ‘유경희 vs 이범관’ 압축 양상 이백상 기자l승인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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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정가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유승우 의원 부인의 대법원 상고가 기각되면서다. 여기에 유 의원의 뒤늦은 입장표명은 기름을 부은 겪이 됐다. 차기총선을 운운한 탓이다. 그는 사과와 함께 “차기 총선 출마를 비롯한 의원직 수행여부는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새누리당 협의회장들은 ‘진정성이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 사퇴 압박과 보궐선거… 배후에 누가 있나?
이처럼 유승우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모 인사가 보궐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불거져 나왔다.

일각에선 일부 당직자들이 이 인사의 보궐선거를 염두에 두고 서둘러 유 의원 사퇴 기자회견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실제로 당 내부에선 여러 가지 계획만 나왔을 뿐 종합적인 의견이 도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만 기자회견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유 의원이 오는 30일 이내에 의원직을 사퇴하면 이천시에는 4월29일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는데, 이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미 만신창이가 된 유 의원 입장에서 임기 1년여를 앞두고 자진 사퇴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게 지역정가의 판단이다.

더구나 곧 있으면 총선국면으로 접어드는 상황이라 국회의원직 사퇴는 시기상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 이천 시도의원들은 18일 중앙당을 찾아가 ‘공석인 이천 당협위원장’을 속히 내정해 달라’는 건의문을 냈다.

일부 시의원은 공동 건의문 외에 자신이 별도로 작성한 건의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앞서 시도의원들은 지난 13일 유승우 의원을 만나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의견을 논의하던 중 모 시의원이 유 의원을 향해 ‘사퇴를 해야 한다’는 식의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 임명 임박한 ‘당협위원장’
“한쪽은 모셔가라, 다른 한 쪽은 그저 열심히 뛰겠다.”
유승우 의원의 제명으로 새누리당의 구심점이 사라진지 오래다.

그런 만큼 당원•당직자들은 망가진 당협위원회를 재건하고 다가올 총선을 대비할 당협위원장 임명을 학수고대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경희(51)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이 이천 당협위원장은 물론 내년 4월 총선출마를 위해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지난 총선에서 ‘반도체 대학 유치’ 공약을 내세워 이천지역 예비후보로 눈길을 끈바 있는 그는 지난 3일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그를 둘러싸고 ‘중앙당 내정설’이 나도는 등 이천정가에 새로운 관심인물로 급부상 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방영된 JTBC ‘집권 3년차 맞는 박근혜 정부 진단’ 밤샘토론에 새누리당 대표로 출연, 야물딱진 입담을 선보여 이 같은 내정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당직자들로부터 강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범관(73) 전 국회의원도 당협위원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아직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이 전 의원의 경우 자신의 의지보다는 ‘강한 카리스마와 걸출한 리더십’을 주장하는 일부 당직자들 사이에서 ‘당협위원장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천당협위원장은 4.29보궐선거 이후 선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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