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김태익 재경이천시민회 회장 | ||
그룹총수가 구속됨에 따라 SK하이닉스는 국내외에서 여러 신규투자 사업이 지지부진하거나 포기단계에 이르는 등 "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세계적 기업 경영자, 각국 정상들과 교류를 맺어 온 최태원 회장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미래성장 동력원 발굴이 지연되고 있고 우리에게 또 다른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경영상의 애로를 호소하고 있으며 최 회장의 공백을 최소화할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행동의 자유가 속박된 상황에서 기업인이 제대로 된 경제활동을 하기는 어렵다. 눈으로 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M&A 등 대형투자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신체적 구속은 결정적인 제약요인이 된다.
연 초부터 경제계 뿐 아니라 정부, 정치권에서 경제인 사면 문제가 화두가 되어 사면의 필요성을 역설하던 상황에다 대통령도 연두 기자회견에서 “기업인이라 해서 특혜도 안 되지만 역차별도 안 된다”라고 언급했기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졌으나 이제는 그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 지는 듯해서 몹시 안타까운 심정이다.
외환위기와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회사가 경영난에 빠졌던 힘들었던 지난 시절, 회사의 끝없는 추락을 지켜보며 임직원 모두가 무보수 근무까지 감행하며 고통을 나누었고 식당의 반찬 숫자까지도 줄여가며 인고의 세월을 보냄으로 지키고 일구어낸 회사가 SK하이닉스반도체이다. 당시 계속되는 채권단의 관리 속에 매각에 나서며 명맥만 간신히 유지하던 풍전등화의 하이닉스반도체를 과감하게 인수한 사람이 SK그룹 최태원 회장이다.
경제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무리한 베팅이라며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식으로 끊임없는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산업의 특성상 결국에는 SK그룹 전체에 악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우려 했지만 모든 사람의 우려를 뒤로하고 불투명한 미래 반도체시장에 뛰어들어 과감하게 투자 하고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여 전 세계인들이 놀랄 만한 기적적인 성과를 내기에 이르렀고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과 순익을 내며 모든 임직원에게 커다란 포상까지 안기며 세계 유수의 반도체 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청량제가 되어 국가발전에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생존해온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격려하고 싶다.
SK하이닉스의 부활과 성장을 바라보는 우리 이천 시민들의 마음도 참으로 흐뭇하다. SK하이닉스가 현대전자를 모태로 이천시에 둥지를 틀고 이천시와 더불어 발전해왔고 기업이 어려울 때는 온 시민이 나서서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며 투쟁해왔던 만큼 이천 시민들은 SK하이닉스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 그런 SK하이닉스가 기적같이 일어서서 한 단계 재도약을 위하여 발돋움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를 지나치는 수많은 사람들은 SK하이닉스의 M14 공장건설을 위해 설치된 수많은 타워크레인을 바라보며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에 자부심을 느끼며 크게 응원하리라 믿는다. 자원도 기술도 부족했던 동방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에서 세계 1위 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꿈속에서나 가능했던 작은 희망이 아니었던가? 그 희망을 현실화 시킨 SK하이닉스 최태원 회장이 법의 심판을 받고 영어의 몸이 된지 2년이 넘어섰다. 선장을 잃은 배를 운행하는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하여 이 난관을 돌파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은 잘 알고 있지만 결정적일 때마다 오너의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기회가 찾아와도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오너의 부재로 인하여 기회를 잃어버릴까 매우 안타깝다. SK하이닉스의 더 높은 비상을 위하여 최태원 회장의 빠른 복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작은 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인이자 지역경제발전을 누구 보다 더 생각하는 이천시민회장으로서 최 회장의 조속한 업무복귀를 소망해본다.
이천저널 icjn2580@hanmail.net
이천교육지원청 위(Wee)센터, 학생상담 자원봉사자 위촉식 및 월례회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