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2.1 목 12:57

부발에 핀 소통의 꽃 ‘대박 호응’

유문선 부발읍장, ‘里民과의 소통현장’ 속으로 이백상 기자l승인2015.01.2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일선 마을에 ‘소통의 꽃’이 피고 있다. 소통의 진원지는 인구 4만 여명이 모여 사는 이천시 부발읍. 유문선 읍장(57)은 부임하기가 무섭게 일선 마을로 향했다. 유 읍장이 부임 인사 차 마을 방문을 택한 것은 최근 구제역 발생으로 조병돈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가 보류된 이유도 있다.

里民과의 ‘소통현장’

유문선 읍장은 지난 13일 아미리를 시작으로 주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시책과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진행과정 자료를 꼼꼼히 챙긴 뒤 ‘里民과의 소통현장’ 속으로 들어갔다.

읍장의 리별 방문에 주민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안방에서 세상 돌아가는 얘기도 듣고 각종 애로사항도 남김없이 털어놓을 수 있어서다.

22일 오후 방문한 죽당2리 경로당에는 마을 어르신 30여명이 모여 유 읍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더구나 부발출신 읍장인지라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보였다.

조기춘 노인회장은 “읍장이 와서 세상물정도 얘기하고 건의사항도 들어주니 반가운 일”이라면서 “우리 같은 노인들은 그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해하니까 자주 방문해 달라”고 주문했다.

“꼭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한 유 읍장은 이어 복선전철 부발역사와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예정시기, 하이닉스 증설 현황, 전지역 도시가스 공급 10개년 계획 등 각종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자 어르신들은 “이천시에서 그렇게 많은 일들을 벌이고 있는지 잘 몰랐다”면서 “조만간 이천이 크게 발전하고 그로 인해 노인들의 복지도 엄청 좋아졌으면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읍장의 발품 파는 소통행정이 ‘시정홍보와 주민 애로사항 청취’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셈이다.

유 읍장은 “어르신들께서 오래 사셔야 전철타고 여행 다니시고 서울 아들집에 쉽고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다”며 “앞으로 몇 년 안에 정말 살기 좋은 세상이 펼쳐지니 건강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 유문선 부발읍장과 죽당2리 주민들이 ‘다 같이 잘사는 부발읍’을 위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죽당2리 주민들은 이날 버스정류장 원거리 이동불편에 따른 이전 요청과 더불어 모두 4건에 대해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부발읍은 총 45개 마을이 포진돼 있다. 유 읍장은 늦어도 농번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초까지 리민과의 대화를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그동안 접수받은 건의사항에 대해 진행여부 등을 보고하는 리민과의 대화를 계속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자리에 앉아 결재나 하고 혈세만 축내는 읍장이 아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읍장이 되겠다고 힘찬 각오를 밝힌 유문선 읍장.

그리고 아주 작은 일에도 만족하고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일선 마을 어르신들의 표정에서 지도자들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게 하고 있다.


이백상 기자  sm3808@naver.com
<저작권자 © 이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백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99번길 69, 2층  |  대표전화 : 031)636-1111, 637-1314  |  팩스 : 031-632-2580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다00174  |  등록일 : 1993.11.11  |  발행인·편집인 : 조항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조항애
Copyright © 2008 - 2024 이천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cjn2580@hanmail.net